"인재가 미래 성패 가른다" 반도체·가전·車 기업 인재 확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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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전·자동차 기업들이 산업 전환에 대응, 사활을 건 고급 인재 확보전에 돌입했다.
자동차 기업에서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해외 명문대 박사과정 인재들에 대한 입도선매에 들어갔으며, 삼성전자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 인재를, LG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분야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해외의 우수 인재들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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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전력반도체 인재 발굴
LG전자, 전 사업부 신입사원 뽑아
삼성전자, 차세대 반도체 인재 모집
현대차, 해외 예비 박사들 입도선매
■차세대 반도체 개발, 인재확보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가전·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의 하반기 채용이 진행 중이다. DB하이텍은 △질화칼륨(GaN) 소자·공정개발 △바이폴라·CMOS·DMOS(BCD) 소자개발 △정전기방지(ESD) 소자개발 △상보성금속산화(CMOS) 소자 및 공정개발 등 14개 부문에서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하고 있다.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자회사 DB글로벌칩도 대형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칩(LDDI) 및 모바일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칩(MDDI) 회로설계 등 5개 부문 경력 채용에 나섰다.
특히 DB하이텍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삼은 GaN 기반 화합물 전력반도체 분야 우수인재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8인치 GaN 공정 개발에 나선 DB하이텍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력반도체는 전기를 활용하기 위해 직류·교류 변환, 전압·주파수 조정 등 전력의 변환·변압·안정·분배·제어 기능을 수행한다. GaN 등 화합물 전력반도체는 전력 공급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을 줄이며 내구성이 높다. 주로 탑재되는 전기차 등 미래차 시장 수요 확대에 힘입어 급성장이 기대된다.
LG전자는 △생활가전(H&A)△홈엔터테인먼트(HE) △비즈니스솔루션(BS) △전장(VS) 등 전 사업부를 대상으로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BS사업본부의 경우 전기차 충전기 소프트웨어 개발자 채용에 나섰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은 LG전자가 2018년 처음으로 뛰어든 이래 수 년간 공을 들인 미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현 하이비차저) 지분 60%를 인수하고, BS사업본부 직속의 EV충전사업담당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도 이날 경력사원 지원자들의 서류 접수를 마쳤다. DS 부문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선단제품 공정 개발,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인터페이스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하드웨어 개발 등 미래 반도체 기술을 담당하는 인력을 대거 뽑는다.
■현대차, 美대학 돌며 '예비 박사들'에게 초청장
현대자동차는 해외 명문대 박사과정 인재들에 대한 입도선매에 들어갔다.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분야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해외의 우수 인재들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스탠퍼드대, 영국 옥스퍼드대 등 해외 우수대학 박사과정 인재 80여명을 서울로 초청해 '2023 현대 비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들의 연구분야는 △도심항공모빌리티(AAM)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친환경 △선행기술 △로보틱스 등 6대 분야다. 현대차는 이들의 한국 초청에 앞서, 미국 주요 대학들을 찾아가 채용 설명회 및 직무 상담회를 여는 등 적지않게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현대차 연구개발 분야 해외 핵심 거점인 △미국기술연구소(HATCI)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 △보스턴다이내믹스AI연구소(BDAII)의 임직원들도 동행, 우수 인재들과 접점을 만들었다. 현대차 이종수 선행기술원장(부사장)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느냐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최고의 인재가 동행한다면 이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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