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내각·용산 난쟁이들 클럽, 尹 혼자 다 뛰어..검찰 성공신화 넘어서야"[여의도초대석]

유재광 2023. 8. 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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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신당 창당' 발언은 와전..'대통령 팔이' 비난 억울"
"尹, 박근혜·문재인 극복..역사에 남는 대통령 되어야"
"정치, 훌륭한 인재 등용이 시작이자 끝..인사 아쉬워"
"일부 인사 불길, 빨리 정리해야..썼으면 믿고 맡겨야"
"이재명 집권, 운동권 정권 연장..총선 반드시 이겨야"
"사심 없어..윤 정권 탄생에 벽돌 놓은 책임 지키는 것"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여의도초대석' 오늘은 윤석열 대통령 인사 스타일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얘기해 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충언과 고언을 아끼지 않는 신평 변호사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변호사님 어서 오십시오.

▲신평 변호사: 안녕하십니까.

△유재광 앵커: 무지하게 덥죠. 요즘 잘 지내고 계신가요?

▲신평 변호사: 저는 요즘 더위가 그렇게 더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유재광 앵커: 안 덥나요?

▲신평 변호사: 그럼요. 저희가 어렸을 때 저는 대구가 고향이거든요. 제가 어릴 때 그 기준이 38도가 넘으면 이제 여름 같다. 37도면 좀 덥다. 35도 이하면 좀 선선하다.

△유재광 앵커: 지금은 35도 이상이면 폭염 경보고 33도 이상이면 주의보인데.

▲신평 변호사: 예 그러니까 과거와 수치를 비교해 보면 지금 좀 호들갑을 떠는 그런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유재광 앵커: 더위에 상당히 강하신 것 같습니다.

▲신평 변호사: 저는 대구에서 부모 양계에 걸쳐서 대구에서 수백 년을 살아왔거든요. 아마 그게 유전자에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대통령 인사 스타일 얘기는 좀 뒤에 하고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인가요? 여기에서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힘이 참패를 할 거다. 윤석열 대통령 신당이 생길 거다' 이런 얘기를 해서 김은혜 홍보수석이 직접 반박하는 등 논란이 좀 있었는데. 이게 다 무슨 얘기인가요?

▲신평 변호사: 좀 오해가 있는 것 같고요. 제가 신뢰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전해 듣고 하루인가 이틀 지나서 또 제가 믿는 실력 있는 정치부 기자한테 당신도 이런 말 들은 적이 있냐고 하니까 들은 적이 있대요. 그래서 같이 걱정을 하면서 그러다가 한 며칠 지나서 그것을 제 페이스북에 올렸고, 그때는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저를 공격하면서 그것이 갑자기 확 불거져 나왔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라디오에서 한 말씀이 아니고 페이스북에서?

▲신평 변호사: 라디오에서도 했는데 별로 주목을 못 받았습니다마는 홍 시장이 저를 공격하면서 그것이 확 주목을 받았고 이것이 퍼졌죠. 그렇게 하면서 그 며칠 후에 국민의당의 어떤 핵심 당직자께서 저한테 전화를 와서 이거 큰일 났습니다. 당신 말 때문에 지금 우리 당이 굉장히 어려운 형편에 처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여론조사를 실시한 적이 없다. 그렇게 확실히 말씀을 하셨죠. 그래서 이거는 제가 들은 정보라는 것은 제한적이고 그분은 좀 더 광범위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그건 내가 잘못한 것이다. 또 더구나 나로 인해서 여러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됐다고 그러면 제가 사과를 해야죠. 그리고 사과를 했는데 대통령실의 홍보수석이라는 김은혜 씨가 갑자기 난데없이 저를 심하게 감정적으로 비난하는 그런 멘트를 했죠.

△유재광 앵커: 멘트가 상당히 셌던데요 보니까.

▲신평 변호사: 그렇죠. 제가 이 멘트가 나오고 나서 어떤 기자가 저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이렇게 감정적인 대응을 하는데 왜 이런 것 같았냐고 그렇게 물어서 저는 뭐 집히는 바가 없다. 그렇게 말했죠.

△유재광 앵커: 근데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노영희 변호사 유튜브에 나와서 이런 얘기를 했는데 "신평 변호사 말씀이 정확하더라.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신당은 '검핵관'으로 나타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거는 어떻게 보시나요.

▲신평 변호사: 저도 그분이 말씀하신 것을 찾아봤는데요. 박지원 전 원장님은 저를 좀 과대평가하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저는 사실 그렇게 큰 많은 정보를 갖고 있었던 건 아니고 좀 단순하게 생각했던 거죠. 그리고 제가 신당 창당한다는 그런 말도 하지 않았고요. 지금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또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얼마나 답답하시겠나 하는 그런 심정을 표현하려는 말로 그렇게 한 것인데 그것이 제가 윤 대통령의 신당 창당을 한다 는 그런 말을 한 것으로 이렇게 굳어져 버렸습니다만 그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 멘트를 한번 보시면 제 본뜻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저는 박지원 원장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원대한 포석을 두고 그런 어떤 정치적인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하는 그런 타입이 아닙니다. 저는 아주 단순한 사람입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이거는 변호사님이 그런 거라는 거는 아니고 가령 이제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는 "내일 당장 총선이면 국민의힘 한 100석 정도밖에 못 얻는다." 뭐 이렇게 약간 비관론 위기론 이렇게 얘기하기도 하는데. 용산이랑 가까운 국민의힘 관계자 얘기를 좀 들어보니까는 이렇게 위기론을 퍼트려야지 좀 움직일 공간이 생기고 그래서 뭐 '같이 하자' 이렇게 손을 내밀고. 그러니까 뭐 쉽게 말하면 자기 정치하려고 위기론을 이용하는 거 아니냐 지렛대로. 이런 견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신평 변호사: 글쎄요 저는 이 전 대표가 그렇게 말씀하신 거에 대해서 역시 하나의 참고사항으로 우리가 볼 수가 있는 거죠. 그러나 말이죠 이 전 대표나 유승민 전 의원 같은 분들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윤 대통령을 비난해 왔습니다. 이런 일은 우리 헌정사에 일찍이 없었던 일입니다. 그런 분이 말씀하시는 것이니까 그렇게 신빙할 만한 그런 근거가 있겠느냐. 지금 이준석 전 당 대표나 또 홍준표 대구시장 같은 분은 자기가 당의 국민의힘 당의 주인이라는 것이죠.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들어와서 쿠데타 하듯이 이준석 전 당 대표를 쫓아냈다 하는 이런 인식을 말씀하신 적도 있죠.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민주국가에서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헌법적 보호를 받는 결사체입니다. 이것은 당원들이 민주적 의사결정을 가져서 모든 것을 집행해야 하는 것이고 몇 사람의 과점적인 지위를 가진 당원이 그렇게 당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곳이 아니죠.

△유재광 앵커: 헌정사에 이런 일이 없었다는 건 무슨 말씀인가요?

▲신평 변호사: 우리 헌정사에서 자기 당의 대통령에 대해서 자기 당이 배출한 대통령에 대해서 이렇게 혹독한 비난을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일관되게 해온 그런 예가 어디 있겠습니까? 없습니다. 그건 좀 심하죠. 그리고 그 밑바닥에 숨은 잘못된 주인의식 그것을 이분들이 좀 깨쳐주시면 좋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잘못된 주인의식은 또 어떤 말씀이신가요?

▲신평 변호사: 당이라는 것은 민주국가에서 당이라는 것은 당원들이 주인이죠. 몇 사람의 우월적 지위를 가진 과점적 지위를 가진 당원이 그 당의 주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잘못된 위헌적인 사고방식입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 뭐 유승민 전 원내대표나 이준석 전 대표나 홍준표 대구시장이나 당의 특별한 지위나 그런 게 있다고 볼 수가 있을까요?

▲신평 변호사: 글쎄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분들이 계속 말씀하시는 것이 그런 취지죠. 최근에도 홍 시장이 여러 페이스북에 '내가 당의 주인이다' 하면서 이렇게 발표를 하셨죠.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인사 관련해서 윤석열 정부 내각이나 대통령 비서실 면면을 보면 가장 강렬한 인상은 난쟁이들의 클럽 같다 이렇게 촌평을 하셨는데. 난쟁이들의 클럽 이게 무슨 말씀인가요?

▲신평 변호사: 제가 2005년도에 평양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가진 강렬한 느낌은 전부 다 키가 작다는 것입니다. 이 나라는 왜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키가 작은 것인가.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정부의 내각이나 대통령 비서실의 인사들을 보면서 국민들이 느끼는 것은 그분들이 가지는 비중 같은 것이 국민의 눈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조금 낮습니다.

△유재광 앵커: 어떤 측면에서 그렇다는 건가요?

▲신평 변호사: 글쎄요. 지금 윤석열 정부가 잘한 것도 있고 못 한 것도 있는데. 그중에 조금 문제가 있는 걸 들라치면 제일 큰 것은 역시 인사 정책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국민의힘 당 윤석열 정부의 인사에서 국민들을 감동시키는 그런 인사가 얼마나 있었습니까? 그런 면에서 이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이 난쟁이들이 모여 있는 그런 클럽이라고 어떤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죠.

△유재광 앵커: 거기에 모여 있는 사람들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사람들을 모은 사람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한테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요? 그러면.

▲신평 변호사: 윤 대통령은 좋은 리더로 그렇게 인사를 하셨겠죠. 그러나 결과적으로 봐서 이 국민들을 감동시키는 좀 비중 있는 인사들이 이 내각에 들어가고 이렇게 해서 좀 이 국정의 방향을 함께 숙의해 나가는 그런 모습들이 별로 비치지 않죠. 지금 이번에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일이 터지는 거 보십시오. 대통령만 혼자 뛰어다니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것은 현대의 국정운영에 있어서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죠.

△유재광 앵커: 근데 큰 성과를 내는 장관들도 일부 있다.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거는 어떤 장관을 말씀하신 건가요. 한동훈 장관? 원희룡 장관?

▲신평 변호사: 그런 장관들 외에도 생각해 보십시오. 박진 외교부 장관 같은 사람은 지금 나라의 방향을 바꿔 가는 위대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지 않습니까? 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 세계 질서가 급속히 재편되고 있죠. 자유주의 진영하고 전체주의 진영하고 여기서 우리가 그 자유주의 진영에 들어가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열릴 거 아닙니까? 지금 우리나라가 지금 운동권 정권에서처럼 친중국 친북한 친러시아를 해서 전체주의 진영에 들어가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런 나라의 방향을 정하는 작업을 박진 장관이 아주 성공적으로 잘 수행하고 있지요.

△유재광 앵커: 아까 그 난쟁이 장관 관련해서 이런 말씀도 하셨던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장관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러면서

▲신평 변호사: 그렇죠

△유재광 앵커: 윤 대통령이 장관을 자신의 참모로 인식한다. 이들을 강하게 압박하면 좋은 성과를 내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장관도 지도자급이다. 이거는 무슨 말씀인가요?

▲신평 변호사: 윤 대통령이 왜 이런 인사 패턴을 가져왔을까 생각을 해보면 아무래도 문 대통령의 경험이라는 것이 검찰 경험에 많이 좌우되겠죠. 거기서 이제 윤 대통령은 참모를 확실한 사람을 둬서 그 참모들을 이렇게 장악하고 난 다음에 그 사람들이 나가서 일을 하니까 자기가 성공적으로 검찰을 운영했다는 그 성공신화에 좀 젖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국정이라는 것은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있죠. 이것하고 검찰의 운영하고는 좀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점을 윤 대통령이 하루빨리 깨달아서 아직 정권이 일수가 많이 남았으니까 좀 더 국정운영이 원활하고 성공적으로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죠.

△유재광 앵커: 보시기에 지금 약간 정부를 검찰처럼 운영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 그런 말씀이신 건가요?

▲신평 변호사: 검찰처럼 그런 건 아닌데 검찰에 있을 때 익숙한 방식 그것에 또 그렇게 해서 윤석열 대통령은 또 성공을 했지 않습니까? 그 성공의 의식 기억 거기에 좀 잔존하고 계신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공자의 '무위이치자' 직역하면 다스리지 않으나 다스리는 자. 이런 말씀도 적어놨던데 이거는 어떤 취지로 인용을 하신 건가요?

▲신평 변호사: 공자가 이상적인 지도자의 모습으로서 '무위이치자' 별로 하는 일 없으면서도 나라를 잘 다스리는 사람 이런 지도자가 훌륭한 지도자다. 이상적인 지도자라고 했죠. 이것이 논어에 나와 있습니다마는 이것이 동양의 고전입니다마는 전반적인 세계사에 비춰봐도 성공한 지도자는 이런 면에서 자기는 별로 하는 일이 없더라도 훌륭한 인재를 등용해서 그 인재에게 책임을 맡겨서 운영해 나가는 그런 방식을 취해온 것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공한 지도자의 보편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우리가 흔히 그런 말을 하죠. '의인불용 용인불의' 의심이 가는 사람은 등용하지 말고 일단 등용했다 하면 절대 의심하지 마라. 이것이 어떤 면에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성공한 지도자들의 공통적인 인사 철학일 것입니다.

△유재광 앵커: 말씀을 듣다 보니까 한나라를 건국한 유방이 한신한테 네가 보기에 내가 군사들을 몇 명이나 부릴 수 있을 것 같냐? 그랬더니 한신이 폐하는 많아야 10만이다 그러니까 유방이 그러면 너는 얼마나 되냐? 그러니 한신이 나는 100만 200만 많을수록 좋다 그랬더니 유방이 근데 너는 왜 내 밑에서 부하하고 있냐 그러니까 한신이 폐하는 장수의 장수다.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그렇게 해야 된다는 말씀처럼 들리는데. 대통령이 만기친람을 계속하고 있다는 그런 말씀인가요?

▲신평 변호사: 만기친람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국정 운영이 그렇게 원활하지는 못하죠. 이것을 타개하는 과감한 방편을 실시해야 될 것입니다. 지금 장관이 제대로 업무 수행을 못 한다고 해서 비서관 출신들을 대거 차관으로 보내서 그것을 바로잡아 보겠다.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죠.

△유재광 앵커: 본인의 국정 철학을 잘 아는 사람을 현장에 내려보내는 게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는 거 아닌가요?

▲신평 변호사: 그런 분을 장관으로 내세워서 그 장관들에게 전권을 주십시오. 그렇게 주는 것이 옳다는 것이죠. 전권과 그 책임을 함께 부여하는 것이죠. 그것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성공한 지도자의 공통적인 인사 철학이었다는 것이죠.

△유재광 앵커: 말씀을 들어보면 지금 장관들이 잘 못 하고 있고, 윤 대통령도 별로 크게 신임을 안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해석이 될 수도 있는데요.

▲신평 변호사: 글쎄요 저는 그렇게 구체적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차관을 비서관 출신들을 대거 파견하고 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대통령실이 외부로 보내는 의견이 대통령의 뜻인지 아닌지를 가늠할 수 없다. 모 수석은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 자신의 깊은 방 속에서 권력 놀음을 한다. 윤정부 고위 관료들이 거대한 비효율성에 갇혀 있다. 이게 다 무슨 말인가요?

▲신평 변호사: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기는 제가 어렵고 그러나 유 기자님도 아마 들으셨을 거예요. 지금 많은 기자들한테서 주로 들은 말들입니다마는 대통령 비서실이 상당히 문제를 안고 덜거덕거리고 있다는 그런 차원에서 몇 가지 반드시 고쳐야 할 그런 부분이 있다. 있을 수 없는 그런 결함을 안고 있기도 하다.

△유재광 앵커: 그게 뭔가요? 있을 수 없는 결함이라는 게

▲신평 변호사: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그렇습니다마는 뭐 그런 정도로만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CBS 라디오에서 특정인 거명하긴 그렇지만 김은혜 홍보수석에 대해서 '이런 사람이 고위공직자로 있다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불길하고 서글프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불길하고 서글프다는 거는 이거 무슨 말씀인가요?

▲신평 변호사: 제가 볼 때는 김은혜 수석은 지금 과거의 그 언행들을 볼 때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또 이 사고방식이 조금 어떤 민주적인 사고방식이 아닌 것 같아요. 이번에 저한테 대해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을 보면. 우선 저보고 '대통령을 팔지 마라' '윤 대통령의 멘토를 자임하지 마라'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 이게 완전히 덮어씌우는 것이거든요. 저는 기회가 날 때마다 방송 인터뷰나 기자들 인터뷰나 방송 대담에서 윤 대통령의 멘토라는 말이 나오면 절대 '나는 멘토가 아닙니다.' 반드시 말을 하고 지났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제가 자임해서 내가 윤 대통령을 팔고 다니는 사기꾼처럼 그렇게 말하면서 비난을 했죠. 이것은 명예훼손이죠. 그리고 '직책이 없는 자가 함부로 의견을 말하지 마라' 참 기가 막힌 말이죠. 공무원은 그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면 안 됩니다. 그러나 저는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사는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무엇이든지 저는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국민의 기본권으로서 언론의 자유가 헌법에 규정돼 있습니다. 더구나 헌법학자인 저를 향해서 그런 이 국민의 기본권을 부정하는 그런 발언을 함부로 할 수 있다는 그 김은혜 수석의 의식 행태 그것은 민주국가에서는 좀 곤란한 것이 아니냐. 그래서 제가 그런 말씀을 했던 거죠.

△유재광 앵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뭐를 어떻게 해야 된다고 지금 제언을 하실 수 있을까요? 조언이나.

▲신평 변호사: 우선 인사 정책을 하루빨리 고치시는 것이 타당하지 않나 생각하고요.

△유재광 앵커: 어떻게요?

▲신평 변호사: 아까 말씀드린 동서양을 막론한 인사 철학 그런 뜻을 한번 새겨보시면 해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고요. 그리고 총선에 임해서 중도층과 또 수도권의 민심을 아우를 수 있는 그런 정책들을 실현해야 됩니다. 나아가서 윤 대통령이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과감한 사회 개혁 조치를 할 수 있는 그런 측면을 반드시 가지셔야 하는 것이죠. 아직 임기가 많이 남았으니까 앞으로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역사에 남는 게 두 가지 측면이 있잖아요. 전두환처럼 남을 수도 있는 거고,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남을 수도 있는 거고. 근데 전자가 되면 안 되는 거잖아요?

▲신평 변호사: 저는 윤 대통령이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라는 것은 제가 인정을 합니다만 전두환 씨하고는

△유재광 앵커: 전두환이랑 비교를 하는 건 아니고요. 그러니까 좋은 측면에서 좋은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으려면 대통령이 뭐를 어떻게 하셔야 되는지. 그런 혹시 조언이나 고언 같은 게 있으면 한번 말씀을 해 주십사라고 얘기를 드리는 겁니다.

▲신평 변호사: 저는 윤 대통령이 민족의 장래를 막는 운동권 정권을 종식시키고 또 지금 폐단을 수습하고 있는 그 자체로서 윤 대통령에게 주어진 역사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더 나아가서 좀 더 근본적으로 우리 사회가 기득권 질서에 찌들어 있죠, 이런 질서를 완화시키고 또 중하위 계층 자녀들도 쉽게 상층부로 진입할 수 있는 그런 사회적 사다리 이런 걸 설치하면서 전반적인 사회 개혁 조치를 시행해야 우리나라가 앞으로의 장래가 담보되는 것이죠. 이런 점에 관해서 윤 대통령이 좀 더 확실한 인식을 가지셔서 개혁적인 조치들을 취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원래 충언은 귀에 거슬리는 법이고 주변에 적도 많이 만들고 하는데 그냥 유유자적하게 편하게 사셔도 되는데 어떻게 보면. 그렇다고 공직 욕심이 있는 것도 아니시고. 근데 이렇게 계속 쓴소리 뭐 이렇게 듣기에 좀 어떻게 보면 거북한 소리 이걸 하시는 이유가 뭔지 궁금한데요.

▲신평 변호사: 무엇보다도 저도 이 정부의 성립에 벽돌 한 장 놓은 사람 아닙니까? 그리고 그러면 당연히 그에 따른 책무가 있는 거죠. 이 정부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데 대해서 저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 책임을 다하고 어느 좀 하고 싶고 또 제 나이에 뭐 제가 뭐 다른 욕심이 있겠습니까마는 어떤 사회적 그 어떤 봉사의 차원에서 우리나라가 잘되면 다 그게 얼마나 가치 있는 일입니까. 또 더 나아가서 저로서는 저는 평생을 그 기득권 질서와 싸워온 사람입니다. 제 뜻을 윤 대통령에게 의탁을 해서 윤 대통령이 그런 조치들을 취해 나가주시면 얼마나 기쁜 일이겠습니까.

△유재광 앵커: 이것도 옛날부터 궁금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을 '자신의 몸을 던져서라도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진 분' 이렇게 평가를 하셨고. 처음 만난 순간 그가 강인한 리더십을 희구하는 시대정신을 충족시킬 수 있음을 알았다. 되게 상찬을 하셨는데. 윤 대통령의 어떤 점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는지 궁금합니다.

▲신평 변호사: 글쎄요 사람에 대한 인상을 어떻게 말로 표현하겠습니까. 그렇지만은 저로서는 윤 대통령이 가진 강인한 리더십 그 측면을 보면서 이 박근혜 또 문재인 이 두 대통령이 행사했던 그 허약한 리더십을 극복할 수 있는 그런 강인한 지도자를 원하는 그 시대정신을 충족시킬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윤 대통령이다. 그리고 지금 운동권 정권이 우리 이 나라의 미래를 그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고 있지 못하다. 이것을 정리해야 된다. 이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겠느냐. 윤 대통령밖에 없는 것이 아니냐. 그렇게 해서 저는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그것을 강하게 느끼면서 제가 그분을 돕기 위해서 조그만 아주 조그마한 역할을 했던 거죠.

△유재광 앵커: 내년 총선에서 어쨌든 여당이 이겨야 된다고 생각을 하시는 거죠?

▲신평 변호사: 당연하죠. 저는 저로서는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럼 거꾸로 그렇게 여당이 이겨야 되는 이유가 뭔지 그래서 윤 대통령이 뭐를 하라고 뭐를 해야 되는 건지 마무리 말씀 겸해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신평 변호사: 지금 말이죠 운동권 세력들이 갖는 어떤 폐해가 단순히 어떤 정책적인 측면에서 나타나고 그런 것에 한정되지 않고.

△유재광 앵커: 근데 실체로서 운동권이라는 세력이 지금도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그러면

▲신평 변호사: 문재인 정권은 운동권 정권이었다고 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정권이 교체된 지 지금 1년이 넘었잖아요.

▲신평 변호사: 그러나 의회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여전히 그분들이 하시고 있는 거죠. 이 운동권 정권이 저로서는 민족의 장래를 그르칠 염려가 있으니까 이번 선거를 통해서 국힘당이 이기면 운동권 출신 분들이 상당히 정리가 되겠죠. 그렇게 해서 민주당도 원래의 진보 정권이 갖는 속성인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소중히 하는 그런 진보 정권으로 거듭날 수 있겠죠. 그러면 건강한 보수와 건강한 진보가 함께 생기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의 새로운 길이 열린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는 거죠.

△유재광 앵커: 이재명 대표도 변호사 시절 노동사건 변호 이런 걸 좀 하고 그랬는데 그럼 이재명 대표도 운동권인가요? 어떻게 보시나요?

▲신평 변호사: 이재명 대표는 운동권 출신은 아니겠습니다마는 제가 이재명 대표하고도 인연이 있으면서 하루아침에 돌아서서 윤석열 대통령을 돕기로 하고 또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한 것은 이 운동권 정권이 우리가 정리하는 것이 바로 그 큰 역사적 과제라고 생각했던 것인데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그것은 어렵다고 봤습니다. 실제로 그렇지 않습니까?

△유재광 앵커: 이재명 대표 자체는 건강한 진보 말씀하신 건강한 진보에 속한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그것도 아닌가요?

▲신평 변호사: 글쎄요. 제가 이재명 대표를 떠나온 사람의 입장에서 그분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말씀을 더 듣고 싶은데 시간이 다 돼서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신평 변호사: 네 수고하셨습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신평 변호사와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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