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SM “백현, 개인법인 설립 기사보고 알아…엑소 활동은 계속”

김하영 기자 2023. 8. 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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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멤버 백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그룹 엑소 멤버 백현의 개인 회사 설립과 첸백시 이적설에 입장을 내놓았다.

SM은 9일 첸백시 계약 종료와 관련해 “기존 전속계약은 종료되지 않는다. 백현의 경우 내년 1월까지 계약기간이고 첸은 오는 9월, 시우민은 오는 10월 각각 기존 전속계약이 만료된다”고 밝혔다.

연내 백현의 솔로 앨범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SM은 “신규 전속계약도 유효하다”며 “EXO 그룹과 멤버 전체를 지키고, 무엇보다 팬들을 위해 합의했다. 엑소 그룹 활동은 이어질 것이다”고 전속 계약 분쟁으로 마찰을 빚은 첸벡시와 합의했던 배경을 설명했다.

첸백시가 백현의 개인 법인 회사인 원 시그니처 설립에 대해서는 몰랐다는 입장을 취했다. SM은 “해당 소식과 관련해 이야기 들은 바 없고 기사를 통해 알았다. 당혹스럽지만 상호 합의된 부분은 지켜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

앞서 첸백시는 지난 6월 SM을 상대로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SM은 첸백시의 외부세력에 MC몽이 소속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하 빅플래닛)가 있다고 봤다. 빅플래닛은 이를 부인하며 SM에 내용증명을 발송하는 등 논란이 일었지만 이후 양측 간 오해를 풀었다는 입장이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오전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첸과 백현, 시우민이 회사를 나와 백현의 개인 회사로 간다. 첸과 시우민은 각각 9월과 10월 SM을 나오기로 했고, 백현은 내년 1월에 나온다. SM과 협의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백현은 지난 8일 개인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개인 회사 설립은 SM에서도 동의해준 부분이다. 개인 회사를 차린다고 해서 불안해할 분도 계시는데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이하 SM엔터테인먼트 공식 전문.


아래는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이다.

1. 첸백시와의 계약은 종료되는지?

- 기존 전속계약은 종료되지 않았음. 백현의 경우는 내년 1월까지임.

- 백현의 솔로 앨범도 연내 발매 목표로 준비해 왔음.

- 신규 전속계약도 유효함. 기존 보도자료 배포된 대로 상호 합의에 따라 일부 수정되었음.

2. SM이 첸백시와 합의를 했던 이유/배경은?

- 기존에 발표한 대로 EXO 그룹과 멤버 전체를 지키고, 무엇보다 팬들을 위해 합의하였음.

- 잘 아시는 대로, 당시는 EXO 완전체의 새로운 앨범 발매 시기였음. 분쟁이 계속될경우 사실상 EXO 멤버 전체가 열심히 준비한 앨범활동을 정상적으로 하기 힘들었고 앞으로의 EXO 그룹 활동도 불투명해지기 때문에 멤버 전체의 활동을 위해 합의하였음.

3. 기존 전속계약 만료 후에, 첸백시는 개인 법인을 통해 개인 활동만을 하게 되는 것인지?

- 앞서 말씀드린 대로, 신규 전속계약은 유효하고, EXO 그룹 활동도 계속할 것임.

- 구체적인 정산 조건에 대해 밝힐 수는 없지만 회사와 합의한 바에 따라, 첸백시 3인의 개인 활동도 가능하도록 해 주었음.

4. 원 시그니처라는 백현의 개인 법인에 관한 부분은 회사가 인지하고 있었는지?

- 회사는 기존에 그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바 없고,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음.

- 당혹스럽지만, 상호 합의 부분은 지켜질 것으로 믿고 있음.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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