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책 대전본부,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 올해의 책 선정

강은선 2023. 8. 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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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책 대전본부는 올해 시민과 함께 읽을 한 권의 책으로 강혜인·허환주 작가의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후마니타스)'를 선정했다.

전경선 우리대전같은책읽기선정위원장은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 책은 손쉽게 이뤄지는 스마트폰 속 배달앱에 스며 있는 특수고용노동자의 애환과 자영업자의 고충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이라며 "대전시민이 함께 읽고 다양한 세상을 공유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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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책 대전본부는 올해 시민과 함께 읽을 한 권의 책으로 강혜인·허환주 작가의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후마니타스)’를 선정했다.

대전본부는 12일 오후 2시 대전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2023년 우리 대전 같은 책 읽기’ 선포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 책은 청년 배달 노동자의 잇따른 죽음에 의문을 가진 두 기자가 배달 노동 뒤편의 사정을 들여다보고 직접 체험한 기록이다. 배달에 국한하지 않고 일상 곳곳에 자리한 플랫폼 기업의 구조와 그로 인한 사회의 변화, 그 이면의 이야기도 함께 전달한다.

선포식 후엔 강혜인·허환주 두 작가의 북토크가 있다. 참석자들에겐 선착순으로 도서 선정에 관한 토론자료집과 선정 도서를 증정한다.

전경선 우리대전같은책읽기선정위원장은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 책은 손쉽게 이뤄지는 스마트폰 속 배달앱에 스며 있는 특수고용노동자의 애환과 자영업자의 고충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이라며 “대전시민이 함께 읽고 다양한 세상을 공유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그동안 잘 다뤄지지 않았던 편리한 세상의 이면에 존재하는 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소통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공동체의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 대전 같은 책 읽기’는 2008년 시작해 올해 16회를 맞은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에서 착안한 대전형 독서 운동이다. 지난해에는 김해원 작가의 ‘나는 무늬’가 뽑혔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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