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서울시, 선제 비상근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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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선제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이날 오후 9시부터 태풍 관련 특보 상황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보강 근무에 들어간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오후 태풍 '카눈'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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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7시 비상 1단계 발령…특보시 2단계로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는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선제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이날 오후 9시부터 태풍 관련 특보 상황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보강 근무에 들어간다.
오는 10일 오전 7시부터는 비상 1단계 근무를 발령하고, 서울 지역에 태풍·강풍·호우 특보가 내려지면 바로 2단계 근무로 전환한다.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던 야외 행사는 취소된다. 10일 오후 7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는 '웰컴 투 서울 댄스나이트' 공연이 열릴 예정이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비상대피 현황 브리핑'에서 "내일 태풍이 우리나라 정중앙을 통과한다. 이런 상황에서 어린 학생들이 영외 활동을 하게 놔둘 수는 없다"며 "행안부 차원에서 야외활동은 못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각 지자체에 야외 행사 취소 내용을 담은 공문을 내려보냈다.
전날는 최고 수준인 비상 3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역시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오후 태풍 '카눈'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지하차도, 하천 제방, 산사태, 급경사지 등 취약 시설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폭염 대비로 설치한 야외 그늘막과 옥외 간판, 가로수 등의 고정·결박 여부도 확인했다.
향후 폭우가 예보됐을 때는 환경미화원과 통반장을 활용해 빗물받이 침수를 막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들도 노후 건축물 지붕·축대, 상가 간판 등 강한 바람에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시설물을 점검하고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시설물을 임시 이동하는 등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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