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기재부 방문, 국비예산 확보 ‘총력’

이영균 2023. 8. 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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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인사를 잇따라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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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시장, 9일 서울지방조달청서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 만나 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 당부
서울역서 전병극 문체부 1차관과 오찬 간담회 갖고 지역 문화·체육 활성화 방안 모색

경북 경주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인사를 잇따라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주낙영(오른쪽) 경주시장이 9일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과 관련해 국비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이날 면담에서 주 시장은 'SMR 혁신제조기술 지원센터' 설립과 관련해 국내 SMR 제조에 필요한 소·부·장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 세계유산탐방 거점센터 건립'에 대해서는 경주의 세계유산에 대한 역사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 문화·교육·체험·편의시설이 없는 만큼 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주 시장은 △양성자 가속기 성능 확장 사업(50억) △문무대왕면 안동처리분구 하수관리 정비 사업(14억) △환동해 블루푸드 플라자 건립(12억) △경주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조성사업(68억6000만 원) △경주 양남 동해안 내셔널트레일 조성(5억) 등 17개 사업에 국비 총 1112억 원을 추가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주낙영(오른쪽) 경주시장이 9일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문화·체육 활성화 지원방안을 건의하고 있다. 
이어 주 시장은 서울역으로 자리 옮겨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주 시장과 전 차관은 지역 문화·체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대화가 오갔다.

우선 주 시장은 △경주 예술창작소 조성(4억) △해월 최시형선생 생가 터 복원(5억) 등 6개 사업에 국비 총 42억1000만 원 지원 △충효국민체육센터 건립 등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세종청사, 국회, 대통령실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전병극 문체부 1차관의 일정을 배려해 오찬 간담회로 가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정부의 건전 재정 운영 기조 유지와 세입 감소 등으로 사업 반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역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직접 발로 뛰어다니겠다”며 “정부의 차기년도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 예산안은 기획재정부의 각 분야별 심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달 2일까지 국회에 최종 제출되며, 국회 상임위와 예결특위, 본회의 의결 등을 거쳐 12월 초 최종 확정된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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