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퇴근 시간 조정"...항공기·선박 등 사전통제
[앵커]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정부는 비상 대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무엇보다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통제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또 태풍 상륙이 예상되는 내일 오전 출퇴근 시간 조정을 권고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내일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달라고 공공기관 등에 요청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태풍 카눈이 출근 시간대인 내일 오전에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중대본은 태풍의 상륙시간, 이동 경로를 고려해 재난 대응 관련 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근무자들의 출퇴근 시간을 적극적으로 조정해달라고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 당부했습니다.
또 각 기관에는 유관 민간기업이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독려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현재, 아직 인명피해나 재산 피해는 접수된 게 없습니다.
하지만 중대본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통제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중대본은 우선 도로 38곳을 사전통제했고, 둔치주차장 50곳도 출입을 막았습니다.
또 지리산 등 국립공원 21곳 613개 탐방로를 모두 닫았습니다.
해안가·물놀이장 18곳도 닫았습니다.
김포 등 10개 공항 항공기 78편은 결항했습니다.
여객선 35개 항로 47척 또한 뱃길이 끊겼습니다.
부산 금정구에서는 한 세대 3명이 주택 외벽 붕괴 우려가 있어 대피소로 대피했습니다.
중대본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지하, 지하주차장 등 취약 지역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최근 대형 인명피해가 났던 지하차도의 침수 가능성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앞서 중대본은 어제 오후 5시부터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높였습니다.
중대본 비상대응단계도 가장 높은 '3단계'로 상향해 놓은 상태입니다.
산림청도 오늘 오후 4시부터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를 가장 높은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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