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긴장감 흐르는 상륙 길목 통영, 상인들 서둘러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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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상륙 길목으로 예보된 경남 통영에서는 9일 오후 태풍에 대비하는 시설물 안전 조처 등으로 분주한 가운데 긴장감이 흘렀다.
유동 인구가 많은 통영 중앙전통시장, 활어시장 상인들은 태풍 북상 소식에 평소보다 서둘러 영업을 마쳤다.
활어시장에서 20년 넘게 전복, 멍게 등 생선을 판매하는 70대 상인은 "평소 오후 7시 30분까지 장사하는데 오늘은 태풍 때문에 일찍 문 닫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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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의 상륙 길목으로 예보된 경남 통영에서는 9일 오후 태풍에 대비하는 시설물 안전 조처 등으로 분주한 가운데 긴장감이 흘렀다.
유동 인구가 많은 통영 중앙전통시장, 활어시장 상인들은 태풍 북상 소식에 평소보다 서둘러 영업을 마쳤다.
활어시장에서 20년 넘게 전복, 멍게 등 생선을 판매하는 70대 상인은 "평소 오후 7시 30분까지 장사하는데 오늘은 태풍 때문에 일찍 문 닫는다"고 전했다.
옆에 있던 한 상인은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무조건 쉴 예정이다"고 말했다.
일부 상인은 오늘부터 자체 휴무에 들어가 시장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다른 생선가게 업주는 "태풍 때문에 (손님이) 있어야 장사를 하지"라면서 "평소보다 3시간 일찍 철수한다"고 말했다.
일찍 문을 닫거나, 오늘 영업을 하지 않은 가게 곳곳에서는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모래주머니가 설치돼 있었다.
통영 시가지는 비가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했고, 강한 바람이 조금씩 불어와 우산이 뒤집히는 모습도 목격됐다.
산비탈에 위치한 한 주택에는 대형 방수포가 덮여 있었다.
통영 강구안에는 피항한 선박이 가득했다.
한 50대 통영 시민은 "일기예보에 태풍이 통영을 지난다고 하는데 아무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9일 오후 3시 일본 규슈 서쪽, 제주 서귀포에서는 동남동쪽으로 200㎞ 해상을 지났다. 카눈 중심과 통영까지 거리는 각각 360㎞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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