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태풍 카눈, 서귀포 300㎞ 안쪽까지 북상…세력 강해져
우리나라 남동부 대부분 지역에 현재 비가 내리는 등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이 미치기 시작한 가운데 카눈은 이전보다 다소 세력을 키운 상태로 한반도를 향해 북진을 계속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9일 오후 3시 일본 규슈 서쪽, 제주 서귀포에서는 동남동쪽으로 200㎞ 해상을 지났다. 이동 방향은 북북서, 속도는 성인이 달리는 속도 정도인 시속 13㎞다. 카눈 중심과 제주 서귀포 성산과 거리는 270㎞, 경남 통영과 부산까지 거리는 각각 360㎞와 400㎞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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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K팝 공연땐 태풍 영향권 벗어날 것…안전장치 철저히"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9일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잼버리 참가 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는 지자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숙소 주변의 침수·낙하물·산사태 등 위험 요소에 대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영외 프로그램 지역에 대한 태풍 관련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잼버리 임시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숙소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사태에 대비해 태풍 관련 정보를 세계스카우트연맹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참가 대원들에게도 태풍 진행 상황과 행동 요령을 전파해 대원들이 태풍으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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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잼버리 개최 수년 전부터 국회서 '부실 운영' 우려 수차례 지적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미 국회에서 잼버리 부실 운영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여가위)의 예산 결산·심사 과정과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는 잼버리 준비 부족 우려가 수차례 제기됐다. 대회를 9개월 앞둔 지난해 11월 여가위 수석전문위원이 작성한 '2023년도 여성가족부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검토보고서'에는 기반 시설 설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지적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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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절 특사' 최지성·장충기·안종범 제외…김태우 포함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최지성(72)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장충기(69) 전 미래전략실 차장이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사면심사위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특별사면·복권 대상자를 심사한 후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2021년 대법원에서 각각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가 지난해 3월 가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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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 9층짜리 신축공사장 1개층 붕괴…"2명 사망·4명 부상"
9일 오전 11시 49분께 경기도 안성시 옥산동의 한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는 신축 중인 9층 규모의 건물 9층 바닥면이 8층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났다. 당시 9층에선 바닥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바닥면을 받치던 거푸집(가설구조물)과 동바리(지지대) 등 시설물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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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스토커 집단 있다' 피해망상 빠져 범행
지난 3일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22)은 '자신을 감시하는 스토커 집단이 있다'는 망상에 빠져 끔찍한 사건을 저질렀다는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최원종의 진술 및 휴대전화 등 포렌식 결과 그가 이 사건에 앞서 지난달 발생한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을 모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미리 흉기를 구매한 점 등에 미뤄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일종의 '계획범'으로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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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교사, '주호민 아들 힘들까봐' 불법녹음 고소 원치 않아"
웹툰 작가 주호민 씨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재판받는 특수교사가 주씨의 '불법 녹음'과 관련한 법적 조치를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9일 특수교사의 변호인인 김기윤 경기도교육청 고문변호사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지난 8일 김 변호사와 만나 주씨가 아들에게 녹음기를 들려 보내 교실에서의 대화를 불법 녹음한 것과 관련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고소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해당 교사는 제3자인 경기도교육청 등이 나서 주씨를 고발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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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상병 사건서 '해병대는 손떼라'…직할 수사기관에 넘긴 국방부
국방부가 경찰 이첩을 보류한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고의 해병대 조사결과를 직접 재검토하기로 했다. 국방부가 채 상병 사건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려 한다는 의혹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재검토가 입맛에 맞는 결론을 내기 위한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는 9일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국방부 장관은 고 채 상병 사망 사건을 오늘부로 국방부 조사본부로 이관하고 법령에 따라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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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박원순 아들, 불출석사유서 내고 출국…신체검증 무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38)씨가 자신의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한 이들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출국했다. 이에 따라 항소심 재판부가 검토했던 신체 검증도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씨는 이달 1일 양승오씨 등 7명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을 담당하는 서울고법 형사6-3부(이의영 원종찬 박원철 부장판사)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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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름값 '껑충'…휘발유 가격, 10개월여만에 1천700원 돌파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10개월여만에 L(리터)당 1천700원을 넘어섰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5.18원 오른 1천701.4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1천7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27일(1천705.43원) 이후 10개월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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