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세상을…' 슬로건 바꾼 포스코

김재후 2023. 8. 9.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리 없이 세상을 움직입니다." 2000년대 포스코가 10년 넘게 내걸었던 유명한 슬로건이다.

포스코는 '소리 없이 세상을 움직입니다'라는 기존 브랜드 슬로건을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썼다.

당시 브랜드 슬로건은 철강업을 영위하는 포스코에 딱 맞는다는 평을 들었다.

포스코가 23년 만에 브랜드 슬로건을 새롭게 내놓은 건 업(業)의 형태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 카페
철강 대신 배터리·자원 성과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로

“소리 없이 세상을 움직입니다.” 2000년대 포스코가 10년 넘게 내걸었던 유명한 슬로건이다. 당시 포스코의 상징과도 같은 문구로 통했다. 이 회사는 기존 문구 대신 새 브랜드 슬로건을 9일 내놨다. “세상의 가치를 더합니다”다. 영어로는 ‘Green Tomorrow, with POSCO’다.

포스코는 ‘소리 없이 세상을 움직입니다’라는 기존 브랜드 슬로건을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썼다. 당시 브랜드 슬로건은 철강업을 영위하는 포스코에 딱 맞는다는 평을 들었다. 철강(쇠)은 어디에도 들어가지만, 눈에 띄지 않는다.

브랜드도 따로 없거나 있어도 고객은 잘 모른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제품일 수도 있지만 고객은 모르는, 그래서 ‘소리 없이’와 ‘세상을 움직인다’는 대구가 이뤄졌다.

포스코가 23년 만에 브랜드 슬로건을 새롭게 내놓은 건 업(業)의 형태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업과 함께 최근 포스코퓨처엠 등을 통해 2차전지 소재 등에서 눈부신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자원과 식량 개발 및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철강 중심의 브랜드 슬로건을 확장할 필요가 제기돼 왔다. 이날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한 곳도 그룹을 총괄하는 지주사(포스코홀딩스)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