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 북상 전국 공항서 92편 결항…항공기 결박 조치

정진욱 기자 2023. 8. 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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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경남지역에 내려진 태풍주의보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공항에서는 9일 총 92편이 결항됐다.

9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전국공항에서 총 92편이 결항됐다.

결항된 공항은 김포공항 33편, 김해공항 15편, 제주공항 24편, 청주공항 5편, 대구공항 3편, 무안공항 1편, 광주공항 6편, 울산공항 2편, 여수공항 2편, 사천공항 1편이다.

태풍이 북상할 것을 대비해 78편이 사전 결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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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얼5일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제주항공 정비사들이 항공기에 결박 작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포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경남지역에 내려진 태풍주의보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공항에서는 9일 총 92편이 결항됐다.

9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전국공항에서 총 92편이 결항됐다.

결항된 공항은 김포공항 33편, 김해공항 15편, 제주공항 24편, 청주공항 5편, 대구공항 3편, 무안공항 1편, 광주공항 6편, 울산공항 2편, 여수공항 2편, 사천공항 1편이다.

태풍이 북상할 것을 대비해 78편이 사전 결항됐다.

앞서 공사는 김포, 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에 대한 배수시설, 지하차도 등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과 시설 정비를 했으며, 각 항공사는 기상상황에 따라 항공기 결박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공사는 또 결항으로 인한 체류객이 발생할 경우 편의시설 및 지원물품을 제공해 여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10일 오전 3시쯤 통영 남쪽 120㎞ 해상에 도달해 오전 9시 전후로 통영 인근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이 통영 남쪽 해상에 이르렀을 때 최대 풍속은 초속 37m로 차량이 전복되거나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수준의 강풍이다.

경남 전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서는 9~10일 사이 경남 전역에는 100~300㎜, 경남 남해안과 서부내륙은 400㎜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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