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 日캐릭터 트레이싱 논란 사과 "삭제 결정"

전소미(사진=더블랙레이블)

전소미 컴백 티저 포스터(사진=더블랙레이블)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전소미가 신곡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두고 논란이 일자 수습에 나섰다.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9일 입장문을 내고 “전소미의 ‘패스트 포워드’(Fast Forward)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타 작품의 캐릭터와 외형이 유사하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즉각 검토를 진행한 끝 해당 장면을 삭제 및 수정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속히 해당 장면을 교체할 예정이며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일부 누리꾼들이 전소미가 지난 7일 공개한 ‘패스트 포워드’ 뮤직비디오 속 캐릭터를 두고 일본 애니메이션 ‘시끌별 녀석들’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트레이싱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트레이싱은 원본 이미지를 그대로 따라 그리는 행위를 뜻한다. 논란의 대상이 된 캐릭터는 전소미의 컴백 포스터에도 쓰인 바 있다.

더블랙레이블은 “작품에 대해 더 면밀히 살피지 못해 심려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