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이 다가와 사과해‥한국인, 믿기지 않게 친절"
잼버리 대회의 상황을 외신들도 신속하게 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의 친절에 감동했다는 영국인의 사연이 보도됐습니다.
영국 BBC는 이번 잼버리에 15세 딸을 보낸 섀넌 스와퍼 씨의 말을 통해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의 현재 상황을 전했습니다.
스와퍼 씨는 "딸은 한국인들이 믿을 수 없도록 친절하다고 말한다"며 "모르는 사람들이 다가와서 사과하고, 와줘서 고맙다고 말한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매장에서는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할인을 해주기도 하고, 호텔에 도착했을 때 케이크를 기부해준 빵집도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18세 딸을 자원봉사자로 보낸 폴 포드 씨 또한 "대원들이 재앙이 닥쳤던 곳에서 떠날 수 있어서 기뻐한다"며 새로운 숙소가 훌륭하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스카우트 조직이 면밀한 검토를 받아야 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영국 스카우트단은 4천5백여 명의 규모로 이번 잼버리 참가국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했습니다.
하지만 그늘 부족과 음식 미비, 위생 열악, 의료 서비스 불충분 등을 이유로 4일 야영장 철수를 결정했고 5일부터 서울 및 수도권 인근에 머물려 한국 문화 체험 활동 등을 하고 있습니다.
곽승규 기자(heart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12731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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