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1분기 이어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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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이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에어부산은 8일 오전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3년 2분기 기준 매출 1983억원과 영업이익 339억원, 당기순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액(839억원) 보다 136%가 증가한 수치로, 에어부산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던 2019년 1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 517%, 당기순이익은 717%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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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에어부산이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에어부산은 8일 오전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3년 2분기 기준 매출 1983억원과 영업이익 339억원, 당기순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액(839억원) 보다 136%가 증가한 수치로, 에어부산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던 2019년 1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 517%, 당기순이익은 717% 증가한 수치다.
특히 2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 기간으로 평가됨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이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좌석 공급과 함께 10년간의 무사고, 7년 연속 정시성 최우수 평가에 따른 소비자의 신뢰가 더해지면서 이같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에어부산 관계자는 전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5월부터 부산발 국제선 정기 노선의 순차적 재운항과 더불어 인천발 국제선 노선 신규 취항을 통해 부산과 수도권 양 지역 모두에서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김해공항 점유율의 경우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에어부산의 부대수입 매출 또한 전년 동기 58억원 수준에서 144억원까지 증가하며 147%의 상승폭을 보였다.
여객 수요 증가에 따라 부대수입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에어부산 부가 서비스(좌석, 수하물, 기내 판매 등) 이용 실적도 함께 늘어난 배경으로 풀이된다.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한 국제선 노선 호실적도 지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부산발 일본 노선은 평균 탑승률 90%대, 2019년 동기 대비 회복률도 90% 수준까지 올라왔다. 부산발 동남아 노선은 평균 탑승률 80%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고,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100% 수준으로 회복됐다. 대만과 중화권 노선 또한 회복률이 완전한 궤도에 올라온 상황이 아님에도 탑승률 자체는 80%대 수준으로 높다. 아직 중국 노선 회복률이 더디지만 최근 외교적으로 긍정적 분위기가 감지되며 업계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신규 취항한 인천발 노선들도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일본과 동남아 노선 모두 평균 탑승률 80%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부산과 인천 일본 노선의 2분기 매출액은 731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나 된다. 그만큼 일본 노선의 회복이 에어부산 실적 상승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1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며 우리가 가진 경쟁력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성·정시성·편의성 등 우리가 가진 장점을 십분 발휘해 더 많은 승객이 찾는 항공사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지난 1분기 매출 2131억원, 영업이익 478억원, 당기순이익 157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분기별 최대 매출과 2019년 1분기 이후 16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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