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기름값…휘발유 10개월 만에 1700원 돌파

권유정 기자 2023. 8. 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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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10개월여 만에 리터(L)당 1700원을 넘어섰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5.18원 오른 1701.41원이다.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1700원대를 웃돈 것은 지난해 9월 27일(1705.43원)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이달 6일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1502.55원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1500원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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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10개월여 만에 리터(L)당 1700원을 넘어섰다.

7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유가 정보판 모습. /뉴스1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5.18원 오른 1701.41원이다.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1700원대를 웃돈 것은 지난해 9월 27일(1705.43원)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휘발유 가격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지난해 6월 2100원까지 치솟았지만 안정세로 접어들며 꾸준히 하락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다시 상승하는 추세다. 이달 6일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1502.55원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150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9.9원 오른 1537.39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드라이빙 시즌을 맞은 수요 회복 등이 맞물리며 반등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 감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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