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같이 때린다…태풍 '카눈', 246명 사망·실종 '루사' 닮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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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종단으로 훑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02년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남긴 태풍 루사에 비견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02년 8월31일 전남 고흥에 상륙한 루사는 이튿날 동해로 빠져나갈 동안 246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역대 최대인 5조1500억원 재산 피해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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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종단으로 훑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02년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남긴 태풍 루사에 비견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02년 8월31일 전남 고흥에 상륙한 루사는 이튿날 동해로 빠져나갈 동안 246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역대 최대인 5조1500억원 재산 피해를 남겼다. 이때 강원도 강릉에만 하루 870.5mm 비가 내렸다. 우리나라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후 가장 많은 강수량이었다.
인명피해는 1959년 사라가 사망, 실종자를 통틀어 849명으로 가장 많았다. 추석 연휴(9월15~18일) 남해안에 상륙해 영남을 휩쓸었다. 1972년 베티와 1987년 셀마 때도 각각 550명, 345명이 사망 또는 실종했다.
재산 피해 기준으로 에위니아(2006년 7월, 1조8344억원)와 올가(1999년 7~8월, 1조490억원)도 만만치 않았다.
카눈은 지난해 포항을 할퀸 힌남노와 비슷한 규모로 상륙할 전망이다. 강풍 반경(초속 15m 이상 구역)이 340km로 한반도 동서 폭 300km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9시 통영 북서쪽 40km에 닿은 뒤 북진해 오후 3시 청주 남동쪽 20km 지점, 오후 9시 서울 동쪽 30km 지점을 지나겠다. 밤사이 수도권을 휩쓴 뒤 11일 북한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100~200㎜, 강원 영동 200~600㎜, 강원 영서 100~200㎜, 충청권 100~200㎜, 호남권 100~300㎜, 영남권 100~400㎜, 제주도 100~300㎜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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