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스안전公·남동발전, 태풍 대비 현장 점검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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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여름철 폭염 및 태풍 카눈에 대비해 주요 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 관리 상태 점검에 나섰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8일 김동섭 사장이 동해비축기지를 방문해 지상탱크와 파이프라인 등 현장 시설물의 유지보수 상태를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가스안전공사도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가스시설 현장 상황 및 긴급복구 지원 태세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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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개 지역에 9600만 배럴 비축유 저장"
가스안전공사 등도 긴급복구 지원 태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여름철 폭염 및 태풍 카눈에 대비해 주요 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 관리 상태 점검에 나섰다.
▮시설물 유지보수 상태 점검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8일 김동섭 사장이 동해비축기지를 방문해 지상탱크와 파이프라인 등 현장 시설물의 유지보수 상태를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김 사장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를 주재한 후 지상 제품유 저장탱크 지역과 육상 입출하 시설을 찾아 안전관리 이행 상태와 시설물 유지보수 상태를 점검했다.
그는 각 석유저장 탱크와 수송 파이프라인 압력 상태 등을 확인하며 입출하 업무에 차질이 발생치 않도록 당부하는 한편, 태풍 진행 시기 발생할 수 있는 강풍·폭우에 대비해 주요 시설물과 부속 지지대의 결속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도록 지시했다.
현장 근무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실질적인 유해 위험 요인 발굴 및 선제적 사고 예방활동, 안전사고 재발 방지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동해 비축기지 구성원에게 “국가 에너지 안보를 책임지는 석유공사의 최우선 가치는 ‘안전’이 돼야 한다”며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 데 공사 전 구성원이 적극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석유공사는 여수, 서산, 동해 등 전국 9개 지역에 9600만 배럴의 비축유를 저장하며 비상상황 발생 시 약 127일 간 국내에 공급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
공사는 1980년 석유비축 사업을 개시한 이후 국제에너지기구(IEA) 등과 공조해 지금까지 총 여섯 차례 국내에 비축유를 방출했다.
▮사고대책본부 운영 등 비상체제 돌입
한국가스안전공사도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가스시설 현장 상황 및 긴급복구 지원 태세 등을 점검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날 충북 본사에서 임해종 사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기상특보 발령에 따른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공사는 위기 대응 행동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 조치 사항 및 협업 기능별 실무반 역할을 점검했다.
또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지난 7일부터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본사 사고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종합상황실 확대 운영 및 취약시설 사전 점검 등 태풍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임 사장은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사 전 임직원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상상황 대비 등 사전점검 완료
한국남동발전은 9일 김회천 사장이 여수발전본부를 찾아 발전설비 등 주요시설물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남동발전은 정부의 태풍 대비 100가지 체크리스트(Check List)를 활용해 폭우, 강풍 및 발전설비 비상상황 대비 등 사전점검을 완료했다.
지난 8일에는 진주 본사에서 김회천 사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CEO 주재 전사 재난대응 회의를 개최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경영진은 삼천포 등 주요 사업소의 태풍 대응상태에 대하여 최종점검을 시행했다.
이와함께 남동발전은 지난달부터 경남도, LH와 공동으로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지하공간 등 침수 피해, 태풍·집중호우, 폭염 등에 대한 안전수칙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태풍 카눈으로 인한 발전소 현장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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