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관광레저 개발사업 공회전... 호텔 건축, 첫 삽도 못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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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일대를 연결하는 동서대로와 남북대로 교차 지점에 있는 신시야미 지구 약 1.92㎢ 부지에 2030년까지 호텔, 레저시설, 상업시설 등을 지어 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는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이 공회전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2030년까지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 마쳐 새만금 관광개발 성공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개발사업 1단계였던 호텔 건축이 좌초되면서 모든 관광단지 개발 사업 역시 줄줄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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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삽도 못 뜬 호텔 부지...”사실상 무산”
새만금 일대를 연결하는 동서대로와 남북대로 교차 지점에 있는 신시야미 지구 약 1.92㎢ 부지에 2030년까지 호텔, 레저시설, 상업시설 등을 지어 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는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이 공회전하고 있다.
이 사업의 1단계로 추진된 신시도 호텔 건축이 첫 삽도 뜨지 못하면서 후속 사업이 줄줄이 연기되고 있어서다. 특히 신시도 호텔은 민간사업자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잼버리)에 맞춰 1차 완공을 하겠다”고 공언해 새만금개발청이 서둘러 승인을 내줬는데 공사를 시작도 하지 못했다.
9일 조선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새만금 일대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 시행사로 지정된 새만금관광레저(주)는 지난 5월까지 개발 사업 첫 단계로 새만금 부지에 ‘신시도 호텔’을 1차 완공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공사를 시작도 못 했다.
신시도 호텔 건축은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의 시작점으로 지난 2021년 12월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사업이다. 당시 새만금개발청은 시행사 측에서 ‘잼버리 시기에 맞춰 1차 완공을 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던 터라 서둘러 승인을 내줬다.
새만금개발청장 역시 “신시도 호텔이 개관하면 새만금 대표 관광명소로서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에 맞춰 차질 없이 개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신시도 호텔 개발 사업은 지난해 3월 착공 계획서를 제출한 이후로 사실상 멈춘 상태다. 호텔이 들어서기로 한 부지에는 현재 건축이 시작된 흔적도 찾을 수 없다. 잼버리 시작 3개월 전인 올해 5월까지 200개 객실을 1차로 완공하고, 2023년 이후에 200실을 추가로 건립하겠다는 시행사의 개발 계획은 무산된 셈이다.
잼버리에 맞춰 완공되기로 한 호텔 건축이 늦어지면서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 역시 불투명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새만금개발청은 2030년까지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 마쳐 새만금 관광개발 성공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개발사업 1단계였던 호텔 건축이 좌초되면서 모든 관광단지 개발 사업 역시 줄줄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호텔 개발이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의 일환인데, 관광레저용지 개발을 시행하려고 하니 사업을 계획할 때와 달리 일부 토지가 사업성이 안 좋아 매각 문제 등 토지에 대해 협의해야 할 부분이 생겨 사업 전체가 차질을 겪으면서 호텔 개발 역시 멈춘 상태”라고 말했다.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새만금 일대를 연결하는 동서대로와 남북대로가 교차하는 지점, 약 1.92㎢ 부지에 민간 자본 9169억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호텔, 레저시설, 상업시설 등을 갖춘 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는 취지다. 시행사 새만금관광레저(주)는 보성산업(49%)과 한양(46%), 로하스리빙(5%)이 합작한 특수목적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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