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사설] 반려동물 산업 육성법안 제정 더 늦춰선 안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9일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주목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의 확장성이다.
말 관련 산업을 키우기 위해 말산업 육성법이 있고, 양봉산업을 위해 관련 법률이 있는 것처럼 반려동물 산업을 위한 별도의 육성법이 필요하다.
정부도 이 같은 사정을 알고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법률 제정을 검토키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주목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의 확장성이다. 지난해 국내 시장 규모는 8조원에 이른다. 세계시장(498조원) 대비 1.6%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글로벌 시장은 로컬 시장과 비교되지 않을 만큼 크다. 내수의 소비자 니즈를 맞추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꾀할 수 있는 블루오션 시장인 셈이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시장 규모를 15조원으로 두 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펫푸드 분야의 수출액은 지난해 1억4900만달러에서 2027년 5억달러로 3.4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가치가 1000억원 이상인 기업을 7곳에서 15곳으로 늘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같은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려면 제도 정비를 먼저 서둘러야 한다.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유관 산업도 커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공식적으로 뒷받침하는 제도가 없으면 산업 발전도 더딜 수밖에 없다. 신사업이 불법으로 낙인찍힐 가능성이 크고 규제에 발목이 잡혀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 말 관련 산업을 키우기 위해 말산업 육성법이 있고, 양봉산업을 위해 관련 법률이 있는 것처럼 반려동물 산업을 위한 별도의 육성법이 필요하다.
정부도 이 같은 사정을 알고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법률 제정을 검토키로 했다. 그러나 내년부터 관련 법률을 검토한다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관련 법률이 제정되는 시기를 늦춰선 안된다. 반려동물 인구의 니즈를 맞추려면 산업 측면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산업 관점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제도 정비가 늦어질수록 해외기업들의 국내 시장 장악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우리 산업 보호측면에서도 관련 법률 제정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
- 서현진, 유재석 재산 언급 "오빠 1000억은 되지?"
- "인형에게 모유수유"…20대女, 무슨 일이길래 [헬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