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독립유공자 오찬···"국가 정체성 유지"
임보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독립유공자를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 국가의 정체성과 국가의 계속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9일, 청와대 영빈관)
다음주 제78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독립운동에 대해,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독립운동은 단순히 일제로부터 빼앗긴 주권을 찾는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중략) 우리의 독립운동은 우리 민족을 넘어서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도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독립운동가를 기억하는 것이 국가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조국의 자유와 독립 그리고 인류 보편적 가치를 위해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의 독립정신이 국제사회에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으로 계승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우리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와 연대하여 전 인류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적극 기여하는 국가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오는 14일, 1920년 러시아에서 순국하신 최재형 선생 묘를 서울 국립현충원에 복원한다며, 해외에서 순국하신 선열들의 유해를 한 분이라도 더 고국에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독립유공자와 유족158 명 등이 참석했습니다.
오찬에는 독립유공자들이 즐겼던 모듬전과 설렁탕 등이 마련됐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민경철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민지)
특히 독립운동에 헌신한 안동 권씨 종가음식인 소고기 떡갈비, 그리고 백범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의 고향인 황해도의 해산물로 만든 해물냉채 등 독립운동과 관련된 음식들이 준비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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