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 충돌에 칼부림 사망까지…유럽 챔스리그 경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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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팬 간에 무력 충돌 끝에 칼부림까지 발생해 사망자가 나오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전 경기가 연기되는 일이 벌어졌다.
유럽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9일(한국시각)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릴 예정이던 AEK 아테네와 디나모 자그레브의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이 연기됐다.
지난 8일 원정팀인 자그레브 선수들이 아테네 현지에서 훈련을 마치고 경기장을 떠난 뒤 경기장 밖에서 그리스 팬과 크로아티아 팬 수백 명이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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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축구팬 1명 사망…챔스리그 경기 연기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유럽 축구팬 간에 무력 충돌 끝에 칼부림까지 발생해 사망자가 나오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전 경기가 연기되는 일이 벌어졌다.
유럽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9일(한국시각)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릴 예정이던 AEK 아테네와 디나모 자그레브의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이 연기됐다.
지난 8일 원정팀인 자그레브 선수들이 아테네 현지에서 훈련을 마치고 경기장을 떠난 뒤 경기장 밖에서 그리스 팬과 크로아티아 팬 수백 명이 충돌했다. 양측은 방망이, 돌, 폭죽 등을 활용해 싸웠고 칼까지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8명이 중상을 입었다. AEK 아테네 팬인 29세 남성은 칼에 찔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80~90여명이 그리스 경찰에 체포됐다.
이번 사태로 9일 열릴 예정이던 아테네-자그레브 경기는 연기됐다. 연기된 경기는 오는 15일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2차전 후인 18일 또는 19일 열릴 전망이다.
UEFA는 공식 입장을 통해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축구에서 폭력은 용납될 수 없고 범죄자는 이른 시일 안에 체포돼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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