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하우스 운영’ 정정아, 손님이 만든 쓰레기 방에 분통 “진짜 지친다 지쳐”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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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인 배우 정정아가 방을 쓰레기장으로 만든 투숙객에게 분노했다.
정정아는 "이 방 쓰신 분 이 영상 보신다면 제발 반성하시고 본인이 쓴 방 치우고 가세요"라고 경고하며 "코로나라 어려워서 어쩔 수 없이 달방을 두어 개 주었습니다. 정말 힘든 상황에서 더 힘들었습니다. 상상도 못하실 거예요"라고 그간 겪었던 일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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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인 배우 정정아가 방을 쓰레기장으로 만든 투숙객에게 분노했다.
정정아는 8월 9일 자신의 SNS에 "진짜 너무 심한 거 아닙니까? 욕 나올 줄 알았는데 눈물 난다‥ 진짜 지친다 지쳐‥…"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투숙객이 머물고 떠난 방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방은 침대부터 책상까지 쓰레기로 뒤덮여 있다. 깨끗한 바닥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쓰레기양이 충격을 자아낸다.
정정아는 "이 방 쓰신 분 이 영상 보신다면 제발 반성하시고 본인이 쓴 방 치우고 가세요"라고 경고하며 "코로나라 어려워서 어쩔 수 없이 달방을 두어 개 주었습니다. 정말 힘든 상황에서 더 힘들었습니다. 상상도 못하실 거예요"라고 그간 겪었던 일들을 공개했다.
이어 "진짜 너무 지치고 방 보자마자 이런 사람들 상대해야 하는 신랑이 너무 안쓰럽고 불쌍해서 화보다 눈물이 나네요. 제발 양심 좀 있으세요. 사정이 있으면 이야기하고 양해 구하고 가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제가 예민한가요? 그래도 참아야 하는 현실이 지칩니다. 이것도 '네 팔자야'라고 하면 팔자지만‥ 오늘은 더 지치는 날이네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정정아는 지난 2017년 8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2020년 3월 아들을 출산했다.
다음은 정정아 SNS 글 전문.
**혐오스러우니 비위 약하신 분은 보지 마세요**
이방 쓰신 분 이 영상 보신다면 제발 반성하시고 본인이 쓴 방 치우고가세요. 코로나라 어려워서 어쩔 수 없이 달방을 두어 개 주었습니다. 정말 힘든 상황에서 더 힘들었습니다.
상상도 못하실 거예요.
1. 몇 달 방값 안 내고 밀리니 야밤도주한 외국인
2. 노숙자 데려와서 홈리스 구출한다고 빈방 따고 재우고 옥상에서 노숙자들 데리고 파티하고 테이블 파손시키고 심지어 방따고 결혼할 때 가지고 온 가구 자기 방에 가져가서 리폼한답시고 다 망가뜨리고 고성방가하는 손님.
3. 화장실 거울 떼서 방에 붙여서는 양면테이프 떨어지면서 벽지 다 찢어지고 거울 깨지니 대충 치우고 그대로 방치하고 추가 방값 2만 원 안 내고 도망간 손님. 유리값은 커녕 방 치우느라 유리 조각에 손작살 계속 연락하니 2만 원 입금.
4. 방값을 제날짜에 준 적은 거의 없지만 다들 어려우니 하고 이해했는데 계속 연락하니 글 쓰는 지금 답이왔네요. 허리 다쳐서 못 온다고 좋아지면 오겠다고 그 좋아지는 동안 방도 못 팔고 이성수기에 너무 손해가 큰 거 아닌가요? 그래도 치워만 주면 고맙다고 해야 하는 게 현실이네요
1, 2, 3, 4 빙산의 일각입니다만 누가 제일 심한 걸까요??????
진짜 너무 지치고 방 보자마자 이런 사람들 상대해야 하는 신랑이 너무 안쓰럽고 불쌍해서 화보다 눈물이 나네요. 제발 양심 좀 있으세요. 사정이 있으면 이야기하고 양 해구하고 가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제가 예민한가요?? 그래도 참아야 하는 현실이 지칩니다. 이것도 니 팔자야라고 하면 팔자지만.. 오늘은 더 지치는 날이네요.
#게스트하우스 #쓰레기 #지치는데 더 지침 #그래도 힘내야지 #손님 니가 치우세요 #너무한 거 아닙니까? #욕도 하기 지친다 #오늘은 힘든 날 #그래도 힘내야지 #잘해보자 #이겨내자 #여보 힘내자 #여보 같이 치우자 #숙박업 #자영업자들 파이팅 #매너 지켜주세요 #진짜 부탁드려요 #많은 분들은 매너 좋으십니다
(사진=뉴스엔 DB, 정정아 SNS)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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