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초절기교', 그라모폰 9월 '에디터스 초이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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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지난해 최연소로 우승을 거둔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앨범이 클래식 음악 잡지 그라모폰의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됐다.
9일 그라모폰은 홈페이지를 통해 9월 에디터스 초이스에 지난 6월 발매된 '임윤찬-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녹음)이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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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모폰 "국제 콩쿠르에서 까다로운 곡 연주 대단"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지난해 최연소로 우승을 거둔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앨범이 클래식 음악 잡지 그라모폰의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됐다.
9일 그라모폰은 홈페이지를 통해 9월 에디터스 초이스에 지난 6월 발매된 ‘임윤찬-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녹음)이 올랐다고 밝혔다. 에디터스 초이스는 그라모폰의 에디터 마틴 컬링포드가 매달 뛰어난 앨범 12개를 선정해 발표하는 코너다.
세계적인 피아노 제작사 스타인웨이 앤 선즈가 레이블 제작을 맡은 이번 앨범은 임윤찬이 지난해 6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선에서 연주한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12곡 전곡을 담고 있다. 그라모폰은 앨범 리뷰를 통해 “어떤 콘서트 공연에서든 격렬하고 까다로운 이 곡을 기술적으로 완벽하고 통찰력 있게 연주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주요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준결승에 참가하면서 이를 해낸다는 것은 기적과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은 초고난도의 기교가 포함돼 쉽게 연주하기 까다로운 곡으로 꼽힌다. 그 자신도 피아노의 거장이었던 리스트의 총체가 담겨 이를 고르게 소화해야 한다. 작곡가 슈만은 “이 작품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사람은 리스트뿐”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그러나 임윤찬은 18살의 나이로 흡인력 있는 무대를 소화하며 일약 스타로 도약했다. 당시 연주를 담은 유튜브 영상도 393만 회(9일 기준)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새롭게 떠오른 클래식 신예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당시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던 마린 알솝은 “임윤찬은 심오한 음악성과 경이로운 기교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드문 예술가”라고 평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지난해 12월 임윤찬의 ‘초절기교 연습곡’ 연주를 그해 세계에서 열린 클래식 공연 ‘톱 10’ 중 하나로 선택했다. 그라모폰 9월 '에디터스 초이스'에는 소프라노 임선혜도 ‘리스트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가곡’ 앨범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임윤찬은 지난 5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과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을 협연했고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에서 지난해 10월 광주시향과 협연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음반도 발매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올해 한국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 오는 11월 24일 대구를 시작으로 독일 명문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전국 공연을 펼친다. 이달 25일 대전,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협연을 이어나간다. 대구 수성아트피아와 서울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연주한다.
박민주 기자 m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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