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3안타만큼 인상적인 2볼넷 그리고 5출루, 사령탑은 ‘경험’을 강조했다[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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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가장 좋은 스승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롯데 신인 김민석(19)이 안타가 아닌 볼넷으로도 출루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다.
김민석은 지난 8일 고척 키움전에서 3타수 3안타 2볼넷으로 5출루 경기를 했다.
그는 "인생의 가장 좋은 스승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김민석이 거의 매일 1군 무대에 오르면서 스스로 출루하는 법을 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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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윤세호기자] “인생의 가장 좋은 스승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콘택트 능력은 일찍이 인정 받았다. 고3이었던 지난해 아무리 아마추어 무대라고 해도 믿기 힘든 타율 0.544를 기록했다. 그 모습을 프로 1년차인 올해에도 이따금씩 보여줬다.
하지만 콘택트 능력 하나만으로 살아남을 수는 없다. 적극적으로 배트를 휘두르면 상대 투수는 이를 이용해 유인구 비중을 높인다. 롯데 신인 김민석(19)이 안타가 아닌 볼넷으로도 출루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다.
김민석은 지난 8일 고척 키움전에서 3타수 3안타 2볼넷으로 5출루 경기를 했다. 상대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로 첫 타석 볼넷, 두 번째 타석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날렸고 안우진은 김민석과 승부 후 교체됐다.
김민석의 출루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8회 우전 안타, 9회 볼넷으로 이날 5타석에서 5출루 퍼펙트 경기를 달성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9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를 돌아보며 김민석이 올해 1군에서 소화한 86경기 305타석을 강조했다. 그는 “인생의 가장 좋은 스승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김민석이 거의 매일 1군 무대에 오르면서 스스로 출루하는 법을 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코칭스태프에게도 공을 돌렸다. 서튼 감독은 “코치들이 타자들에게 상대 투수에 대한 정보도 많이 준다. 카운트 초반, 중반, 후반에 투수들이 어떻게 승부하고 어떤 공을 주로 던지는지 이전에 상대했을 때 어떻게 투구를 했는지 늘 얘기하고 공유한다”고 밝혔다.
김민석은 지난 8일까지 타율 0.285 출루율 0.343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에 비해 출루율이 높지는 않지만 볼넷 비율이 늘어나는 것은 고무적이다. 김민석은 이날 경기에서 2번 타자 중견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롯데는 안권수(좌익수)~김민석(중견수)~이정훈(지명타자)~구드럼(유격수)~안치홍(2루수)~윤동희(우익수)~박승욱(3루수)~고승민(1루수)~정보근(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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