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타율 0.270' 롯데 구드럼 첫 4번 출전 "안권수 김민석 감 좋아서 테이블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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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새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이 4번타자 임무를 맡았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구드럼을 4번에 배치한 새로운 라인업을 가동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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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롯데 새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이 4번타자 임무를 맡았다. 17경기 만에 첫 4번타자 선발 출전이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구드럼을 4번에 배치한 새로운 라인업을 가동한 이유를 설명했다.
#9일 고척 키움전 선발 라인업
안권수(좌익수)-김민석(중견수)-이정훈(지명타자)-니코 구드럼(유격수)-안치홍(2루수)-윤동희(우익수)-박승욱(3루수)-고승민(1루수)-정보근(포수), 선발투수 박세웅
서튼 감독은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를 돌아보면 운동능력 뛰어난 테이블세터가 활약했었다. 지금은 안권수가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했고, 김민석이 감이 좋아서 두 선수를 테이블세터에 배치했다. 구드럼은 타석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발전하는 면을 기대하며 4번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노진혁은 8일 키움전 5타수 2안타 멀티히트에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서튼 감독은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어제(8일) 강한 타구를 만들면서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오늘 선발 아리엘 후라도에게는 약해서(5타수 1안타) 뺐다. 교체 출전은 가능하다. 내일(10일) 선발 등판할 정찬헌 상대로는 강했기 때문에 다시 선발로 나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찰리 반즈가 잘 던졌다(5⅔이닝 7탈삼진 무실점).
"좋은 투구였다. 거의 6이닝을 책임졌다. 제구가 좋았고 모든 구종을 다양하게 활용했다. 맞혀 잡는 투구가 잘 되면서 헛스윙 유도까지 잘했다. 탈삼진을 7개나 기록했다. 불펜들도 다들 잘해줬다. 최준용은 실투가 홈런으로 이어졌지만 자기 몫을 했다. 공격도 활발했다. 득점권 기회를 잘 살리지는 못했지만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구드럼이 1루에서 3루까지 가는 적극적인 주루가 결정적이었다."
- 김민석은 스트라이크존을 너무 넓게 쓰는 경향이 있었는데 후반기에는 나아졌다. 코칭스태프 차원에서 조언이 있었나.
"내 생각에 가장 좋은 선생님은 경험이다. 경험이 많이 쌓이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야구도 인생도 그렇다. 김민석 뿐만 아니라 다른 타자들도 볼배합에 대한 얘기를 많이 공유한다. 외국인 타자가 KBO리그에 오면 한국 투수들의 공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젊은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 외국인 타자로 KBO를 경험했는데, 새 외국인 선수들이 오면 느낀 점들을 얘기해주는지.
"대화를 많이 한다. 한국 야구 문화에 대한 얘기가 많다. 심판의 판정 스타일이 어떤지 얘기해주고, 한국 투수들이 타자를 어떻게 공략하는지 그런 것들을 얘기한다. 구드럼도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 타석까지 꼼꼼하게 보면서 노력하고 있다."
- 8일 승리는 에이스 안우진 상대 승리라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분위기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일요일(6일) 승리로 일주일을 잘 마쳤고 화요일(8일) 승리로 좋은 분위기를 이었다. 안우진은 좋은 투수지만 반즈 역시 잘 던져줬다. 투수전을 승리로 끝내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 나균안의 복귀 일정은 정해졌나.
"재활 스케줄을 잘 따르고 있다. 재활은 잘 되고 있다. 내부적으로 정해진 일정은 있는데 시간이 더 지나고 더 확실해지면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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