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강원 영동 600㎜ 폭우 예보…해경, 24시간 대응 태세 돌입(종합)

강태현 2023. 8. 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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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 지역에 최대 600㎜ 폭우가 예보되자 동해·속초해양경찰서는 24시간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동해·속초해경은 지역구조본부를 이날 오후 6시부터 태풍 대응 2단계로 격상해 담당 지역 항·포구 정박 선박 안전관리와 해안가·갯바위 등 연안 위험구역 인명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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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지역 피해 예방 활동 강화…선박·해상 공사장 등 안전관리
삼척 덕산항 태풍 대비 레저보트 양륙 [동해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속초=연합뉴스) 유형재 강태현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 지역에 최대 600㎜ 폭우가 예보되자 동해·속초해양경찰서는 24시간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동해·속초해경은 지역구조본부를 이날 오후 6시부터 태풍 대응 2단계로 격상해 담당 지역 항·포구 정박 선박 안전관리와 해안가·갯바위 등 연안 위험구역 인명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지역구조본부는 해양 사고나 자연재해가 예상될 때 등 인력을 투입하는 비상 체계다.

파출소는 인력을 증가 배치해 24시간 2교대 근무로 전환하고, 정박 중인 경비함정 직원도 총원 비상소집을 실시해 24시간 태풍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동해해경, 삼척 이사부길 해안 산책로 출입 통제 [동해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해경은 담당 지역 선박 1천209척, 해상 공사장 8곳, 작업선 88척, 여객선 5척과 유도선 2척, 수상레저 사업장 50개소에 대해 지속해서 안전관리를 실시 중이다.

이밖에 각 관할 항·포구 및 연안 위험구역을 수시 순찰해 인명피해 예방과 피항 어선 계류 상태 및 고위험 선박 사고 예방에도 대응하고 있다.

유충근 동해해경서장은 이날 동해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방문해 선박 관제 사항을 점검하고 태풍 대비 비상근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도 "경비함정에 경찰관을 추가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에 나섰다"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충근 동해해경서장, 태풍 대비 VTS 점검 [동해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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