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신성, ‘OT의 압박감’ 이겨낼 수 있을까…대선배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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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네빌이 라스무스 회이룬이 받을 압박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20세인 회이룬이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게 네빌이 걱정하는 부분이었다.
이어 네빌은 "솔직히 말하면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고 있을 회이룬이 걱정된다. 모두가 회이룬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회이룬은 압박감을 덜어낼 필요가 있다. 케인이 있다면 맨유는 아스널이나 맨체스터 시티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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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게리 네빌이 라스무스 회이룬이 받을 압박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회이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회이룬의 계약 기간은 5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이적료는 옵션 포함 8,500만 유로(약 1,227억).
회이룬은 2003년생으로, 아직 20세에 불과한 신성이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9골을 터트리기는 했으나 여전히 유망주에 속하는 나이다. 그러나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맨유에 입단한 이상 회이룬은 곧바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네빌은 이에 대해 우려했다. 20세인 회이룬이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게 네빌이 걱정하는 부분이었다. 네빌은 맨유가 해리 케인을 영입해 주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고, 회이룬에게 케인의 백업 역할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빌은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인 ‘디 오버랩’에서 “맨유는 케인이 필요하다. 그리고 케인의 뒤를 받쳐주며 한 시즌 동안 25경기, 30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회이룬과 같은 선수도 여전히 필요로 한다”라며 회이룬을 곧바로 주전으로 기용하는 것보다 케인처럼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앞에 두고 후보로 기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빌은 “솔직히 말하면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고 있을 회이룬이 걱정된다. 모두가 회이룬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회이룬은 압박감을 덜어낼 필요가 있다. 케인이 있다면 맨유는 아스널이나 맨체스터 시티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안타깝게도 이는 바람에 불과할 듯하다. 토트넘 훗스퍼는 이미 케인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에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현재 협상 진행 중에 있는 바이에른 뮌헨도 쉽게 토트넘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현지 보도들에 의하면 케인은 이번 주 주말 2023-24시즌 리그가 개막하고 개막전인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 출전할 경우 재계약 여부와는 관계없이 토트넘에 잔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케인을 영입하고 싶다면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케인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경우 내년 여름에 자유 계약(FA) 신분이 되기 때문이다. 당장 이번 여름에 케인을 영입하는 건 쉽지 않을 듯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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