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난동·잼버리에 태풍까지…경찰 연일 '비상모드'
[앵커]
흉기난동 이후 전국의 경찰이 총동원돼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죠.
잼버리 참가자들의 이동을 위해 전북 경찰은 '갑호비상'을 발령했고 태풍 '카눈' 북상 소식에 경찰은 본격적인 대비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연일 비상모드입니다.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흉기난동 사건 이후 경찰은 하루 평균 200회 넘는 불심검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문·검색에 동원된 경찰만 1만 명이 넘습니다.
<윤희근 / 경찰청장 (지난 4일)> "지역경찰, 경찰관기동대, 형사 인력 등 경찰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순찰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전국 경찰관들이 사실상 비상 근무에 돌입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북 경찰에는 '갑호비상'이 발령됐습니다.
새만금을 떠나 수도권으로 향하는 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였습니다.
헬기 4대, 순찰차 250여대 등 경찰 장비가 대거 동원됐고, 숙소 인근에는 순찰을 위한 경찰관이 증원됐습니다.
연일 비상 모드인 상황에서 이번엔 태풍까지 겹쳤습니다.
경찰 재난·위기 담당 부서는 8일부터 24시간 운영 체제에 돌입했고,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피해에 대비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신종묵 / 경찰청 경비과장> "태풍이 완전히 우리나라를 벗어날때까지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의 조치를 다하도록…아울러 잼버리 참가자들이 태풍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양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고…."
다만 동시다발적인 비상 상황 발생으로 인해 일선 경찰 사이에선 업무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흉기난동 #잼버리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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