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여기서 꺼져!" 아시아계 가족 폭행한 뉴욕 10대…수배 나선 뉴욕 경찰

홍성주 작가, 최희진 기자 2023. 8. 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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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6일 뉴욕의 한 지하철에서 10대 소녀 무리가 아시아계 가족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쌍둥이 딸들과 함께 지하철을 탑승했던 이 부부는, 건너편 좌석에 앉아있던 소녀 무리가 큰 소리로 웃자 고개를 들었습니다.

소녀 무리가 가족을 향해 손가락질하며 더 크게 웃자, 소녀 무리의 행동을 똑같이 따라하며 웃었습니다.

열차에 타있던 다른 승객들은 소녀 무리를 말리며 가족들이 열차에서 안전하게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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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6일 뉴욕의 한 지하철에서 10대 소녀 무리가 아시아계 가족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쌍둥이 딸들과 함께 지하철을 탑승했던 이 부부는, 건너편 좌석에 앉아있던 소녀 무리가 큰 소리로 웃자 고개를 들었습니다. 소녀 무리가 가족을 향해 손가락질하며 더 크게 웃자, 소녀 무리의 행동을 똑같이 따라하며 웃었습니다.

그때 소녀 무리가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소녀들에게 "더 괜찮은 표현을 써줄 수 없냐"고 말했지만 소녀들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소녀들은 "여기서 꺼져라"는 등 인종차별을 섞은 욕설을 내뱉으며 가족을 폭행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폭행으로 안경이 부러지고, 머리가 당겨져 두피에 부상을 입어 두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소녀들은 목격자들을 향한 폭행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영상을 찍던 여성은 소녀에게 주먹으로 머리를 맞기도 했습니다.

소녀 무리의 폭행은 다음 역에 정차할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열차에 타있던 다른 승객들은 소녀 무리를 말리며 가족들이 열차에서 안전하게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뉴욕 경찰은 이 사건을 인종차별 기반의 '혐오범죄'로 보고 가족에게 폭행을 한 가해자를 찾고 있습니다.

다만 피해를 입은 여성은 "인종 적대감에서 비롯한 혐오범죄로 보지 않는다"며 "소녀들이 처벌만이 아닌 교훈을 얻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성 : 홍성주 / 인턴 : 김규리 / 편집 : 김복형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홍성주 작가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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