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참가자들, 문체부 'K-컬처' 체험 메뉴판 즐긴다

유동주 기자 2023. 8. 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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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각국 세계잼버리 대표단에 다양한 'K-컬처' 체험 프로그램을 제안했다고 9일 밝혔다.

K-관광 랜드마크로 떠 오른 청와대를 비롯해 문체부 소속 국립중앙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대표 문화기반시설 방문과 10일부터 열리는 '한복상점' 그리고 전국 사찰의 '템플스테이' 참여도 함께 제안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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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덴마크와 노르웨이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청와대 춘추관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8.09. *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체육관광부가 각국 세계잼버리 대표단에 다양한 'K-컬처' 체험 프로그램을 제안했다고 9일 밝혔다. K-관광 랜드마크로 떠 오른 청와대를 비롯해 문체부 소속 국립중앙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대표 문화기반시설 방문과 10일부터 열리는 '한복상점' 그리고 전국 사찰의 '템플스테이' 참여도 함께 제안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태풍 북상으로 잼버리 단원들이 예정보다 영지를 일찍 퇴소하게 됐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4만 단원들이 K-컬처의 매력과 진수를 경험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멋지게 디자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전의 드라마가 연출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이탈리아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8.09. *재판매 및 DB 금지

문체부 체험프로그램에 해외 대원들의 참여는 계속 늘고 있다. 지난 8일 영국 참가자 900여명이 청와대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새만금에서 퇴영한 각국 대표단의 청와대 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덴마크와 노르웨이 대표단도 오늘(9일) 청와대와 국립중앙박물관, 한국관광공사의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를 방문했다.

[서울=뉴시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덴마크와 노르웨이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 중인 서울 중구 하이커그라운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8.09. *재판매 및 DB 금지


문체부가 제안한 프로그램 정보의 경우 스카우트 단원들에게도 전달되면서 일부 참가자들은 개별적으로 그룹을 만들어 문화시설을 찾기도 했다. 실제로 미국 참가자 20명은 국립민속박물관을, 프랑스 대원 20명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각각 찾기도 했다.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국내 유일의 한복 박람회 '한복상점'은 해외에서 온 단원들이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전통 노리개를 직접 만들어보는 등의 한복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다. 봉은사 등 서울지역 12개 사찰에서 경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신청도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덴마크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경천사 10층석탑을 살펴보고 있다. 2023.8.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천 송도에 새로 개관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인천시와 협업해 인천시티투어를 연계시켜 잼버리 참가자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영국 참가자들이 지난 8일 문자박물관을 관람했다. 이탈리아 대표단도 이날(9일) 문자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 투어에 나섰다. 스페인과 레바논 대원들도 이날 민속박물관을 방문했다.

문체부는 내일(10일)부터 청와대 사랑채에서 잼버리 참가자들이 제기차기와 투호 놀이, 탈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와대를 방문한 참가자들이 인근 관광도 이어갈 수 있도록 북촌·서촌·종로 등 청와대 권역 관광 코스 안내를 다국어로 지원할 예정이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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