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때 잦은 음주· 과음, 50세 이전 대장암 발생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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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 평소 술을 많이 마시거나 자주 마신다면 조기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의대·숭실대·서울대병원 강남센터·분당서울대병원·연세의대 공동연구팀이 20세부터 49세까지 5백 6십여만 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평소 과음을 하는 사람은 음주를 거의 하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 50세 이전에 대장암 발생 위험이 20%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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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 평소 술을 많이 마시거나 자주 마신다면 조기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의대·숭실대·서울대병원 강남센터·분당서울대병원·연세의대 공동연구팀이 20세부터 49세까지 5백 6십여만 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평소 과음을 하는 사람은 음주를 거의 하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 50세 이전에 대장암 발생 위험이 20%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서 과음의 기준은 하루 평균 알코올 섭취량이 남성의 경우 30그램(소주 약 3잔), 여성은 20그램(소주 약 2잔)이 넘는 경우입니다.
또 공동연구팀이 음주 빈도에 따라 일주일에 1~2일, 3~4일, 5일 이상 술을 마시는 경우로 구분해 조기 대장암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 비음주자보다 각각 7%, 14%, 27%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음주와 관련한 조기 대장암의 경우 주로 항문과 가까운 직장과 좌측 대장에 잘 생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은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하이드의 유전독성과 활성산소에 의한 조직손상이 조기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과음을 하는 사람은 엽산과 섬유질이 적은 식사를 하는 경향이 있어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음주량뿐 아니라 음주 빈도가 잦은 것도 조기 대장암 발생위험과 관련이 있는 만큼 젊은 층에서 알코올 소비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과 함께 과도한 음주자의 경우 대장내시경 등 맞춤형 조기검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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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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