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청약시장 서울만 웃었다

이석희 기자(khthae@mk.co.kr) 2023. 8. 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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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개월 연속 세 자릿수
대전 제주 등은 1대1 못 미쳐

이른바 '집값 바닥론'이 확산하면서 분양시장도 살아나고 있다. 7월 청약 경쟁률은 6월 대비 2배 이상 높아졌다. 다만 여전히 수도권과 지방, 그리고 입지·상품성에 따라 양극화는 심한 상황이다.

9일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7월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7.8대1로 나타났다. 7.1대1이었던 6월보다 약 2.5배 높아진 수치다. 청약 미달률도 6월 21.1%에서 7월 14.8%로 크게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01.1대1, 전북 85.4대1, 경기 22.2대1, 강원 9.9대1 등 순이었다.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서울 용산구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으로 162.7대1을 기록했고 서울 광진구 롯데캐슬이스트폴(98.4대1)이 뒤를 이었다. 다만 여전히 양극화 현상은 유지되고 있다. 대전(0.8대1), 인천(0.6대1), 부산(0.3대 1), 제주(0.1대1) 등은 경쟁률이 1대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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