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그때는 세계챔피언 백홍석
2023. 8. 9. 17:36
본선 8강 ○ 백홍석 9단 ● 박진솔 7단 초점10(134~141)
지난 5월에 한국 1위 신진서는 29연승을 달렸다. GS칼텍스배 16강전에서 연승 행진이 멈췄다. 백홍석의 공격에 호되게 당하며 대마가 잡혔다. 6연속 우승으로 가는 길이 사라졌다. 이로부터 백홍석은 6연승을 몰아쳤다. 중국에서 열리는 몽백합배 세계대회에 나갈 한국 대표를 뽑는 예선 무대를 넘었다. 8월 3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서 몽백합배 본선이 문을 열었다. 4년 만에 세계대회 본선에 이름을 올린 백홍석은 64강전에서 중국 당이페이와 겨뤘다. 얼마 만에 만났나. 2012년 5월 비씨카드배 세계대회 결승5번기가 벌어졌다. 4국에서 반집을 남긴 스물여섯 살 백홍석이 열일곱 살 당이페이를 3대1로 눌렀다. 9연속 준우승을 딛고 첫 세계대회 우승을 이뤘다. 바둑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순간이었다.
백34는 얼마나 좋은 수인가. 흑35로 물러나는 수밖에 없다. 뭣도 모르고 <그림1> 흑1에 두었다간 아무리 뉘우쳐도 늦다. 백8이 떨어지면 형세가 뒤집혀 바로 흑이 돌을 거두어도 이상하지 않다. <그림2>에 백1에 이어놓는 게 좋다. 그리고 백'×'에 두었으면 백이 진다는 법이 없다. 별일이다. 백36과 38, 한참 잘못 봤다. 석 점이 살아나갈 길이 없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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