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최원종 "피해자 중 스토커 집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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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현 기자(qwg1029@daum.net)]분당 서현역 AK플라자 인근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원종이 '스토커 집단이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는 피해망상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경기남부경찰청 분당 흉기난동사건 수사 전담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최원종이 자신에게 해를 가하려는 스토킹 집단이 있고, 피해자 중에 스토킹 집단에 소속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토킹 집단에 속한 사람을 살해해 이 집단을 세상에 알리려고 범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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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현 기자(qwg1029@daum.net)]
분당 서현역 AK플라자 인근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원종이 '스토커 집단이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는 피해망상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경기남부경찰청 분당 흉기난동사건 수사 전담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최원종이 자신에게 해를 가하려는 스토킹 집단이 있고, 피해자 중에 스토킹 집단에 소속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토킹 집단에 속한 사람을 살해해 이 집단을 세상에 알리려고 범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원종이 미리 흉기를 구매한 점 및 사건 사흘 전 범행을 결심했다는 진술 등을 고려했을 떄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경찰은 최원종의 진술 및 휴대전화 및 컴퓨터 등에 대한 포렌식 결과 지난달 21일 발생한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의 모방 범죄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포렌식 결과에 따르면 스토킹과 조직을 비롯한 최원종의 진술에 부합하는 검색 내역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최원종 역시 "신림역 사건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경찰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흉기 사진을 올린 것 역시 스토킹 집단에 이를 보여 경고성 메시지를 주려고 했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최원종은 '후회한다'는 말도 했지만 범행으로 인해 자신에게 닥친 결과에 대해서였을뿐, 다친 피해자 중 스토킹 조직원이 있다고 생각해 미안함을 느끼는 것은 아닌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한편 최원종은 전날 3일 오후 5시 59분께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둘러 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그는 흉기 난동 전 모친 소유의 모닝 차량을 몰고 백화점 앞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를 들이받으면서 60대 여성 한명이 숨지고 20대 여성이 위중한 상태에 처하는 등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는 최초 신고가 접수된 지 6분 만인 오후 6시 5분에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최원종의 병원 기록을 확인한 결과 최 씨가 2020년 '조현성 인격장애(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이후 최근 3년간 정신과 진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종현 기자(qwg10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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