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 북상 인천공항 항공기 4편 결항…직원 1600명 비상근무

정진욱 기자 2023. 8. 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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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경남지역에 내려진 태풍주의보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공항에서는 9일 총 4편이 결항됐다.

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인천공항에서 일본 후쿠오카로 향할 OZ134, OZ136편이 결항됐다.

이날 후쿠오카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도착할 OZ133, OZ135 항공기 2편도 결항됐으며, 기타큐슈 LJ262편 등 4편이 비운항 결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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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타큐슈·후쿠오카 등 12편 비운항 결정
자료사진 / 뉴스1

(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경남지역에 내려진 태풍주의보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공항에서는 9일 총 4편이 결항됐다.

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인천공항에서 일본 후쿠오카로 향할 OZ134, OZ136편이 결항됐다.

또 부산 등으로 향할 KE1415편 등 8편이 태풍으로 인해 비운항 결정을 했다.

이날 후쿠오카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도착할 OZ133, OZ135 항공기 2편도 결항됐으며, 기타큐슈 LJ262편 등 4편이 비운항 결정을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5시 20분을 기해 위기단계를 '심각'로 조정하고 1600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앞서 공사는 태풍이 북상할 것을 대비해 배수시설, 수목 정비, 건설현장 크레인 운영을 중지했으며, 항공사와 협의해 항공기 결박을 진행중이다.

6호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동쪽 280㎞ 해상에서 중심기압 965h㎩, 초속 37m의 풍속을 유지하면서 시속 13㎞로 북북서진 중이다.

9일 오후 3시 기준 태풍 카눈은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약 2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로 북북서진 중이다. 카눈의 중심 기압은 965h㎩, 최대풍속은 초속 37m(시속 133㎞)로 강도는 '강', 강풍 반경은 350㎞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기상청은 태풍이 10일 오전 3시쯤 통영 남쪽 120㎞ 해상에 도달해 오전 9시 전후로 통영 인근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이 통영 남쪽 해상에 이르렀을 때 최대 풍속은 초속 37m로 차량이 전복되거나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수준의 강풍이다.

경남 전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서는 9~10일 사이 경남 전역에는 100~300㎜, 경남 남해안과 서부내륙은 400㎜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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