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골퍼, 시즌 마지막 메이저 정조준
고진영 세계 1위 탈환 목표
김효주·김아림 첫승 노려
고진영, 전인지, 김효주, 김아림 등 한국 여자골프 톱랭커들이 각자의 목표를 세우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마음은 급하다.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우승은 지난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전인지)이 마지막이다. 또 올 시즌 우승도 단 2승에 그친다.
10일부터 나흘간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6881야드)에서 열리는 AIG 여자오픈은 올 시즌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한국 여자골프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마지막 대회. 또 올 시즌 단 2승밖에 합작하지 못한 부진의 흐름을 끊어낼 기회다.
최근 세계랭킹 2위로 밀려난 고진영은 '1위 탈환'과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하지만 분위기가 좋지 않다. 고진영은 지난 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목에 약간의 부상이 있다. 프랑스에서 제주도까지 20시간 넘게 비행하면서 다소 피로가 쌓였다"며 "어떤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스트레스 받지 않고 골프를 하면 좋겠다. 마음을 비우고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고진영의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선봉은 김효주다. 김효주는 최근 6개 대회에서 준우승 두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4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또 '장타자' 김아림도 올 시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이어 스코티시 여자오픈 공동 4위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 한 명 주목할 선수는 전인지다. 전인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인비에 이어 두 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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