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K-팝 돌려막기'가 국가 위기 대응 역량인가"

박윤수 yoon@mbc.co.kr 2023. 8. 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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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가 대한민국 위기 대응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발언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향해 "정부의 현실 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정부의 준비 부실과 무능한 운영으로 잼버리대회가 파행을 거듭했는데 자화자찬이나 하고 있다"며, "매뉴얼도, 체계도 없이 우왕좌왕하며 어쩔 줄 모르는 대응이 윤석열 정부가 가진 역량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는데 자화자찬이라니 황당무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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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민주당 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은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가 대한민국 위기 대응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발언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향해 "정부의 현실 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정부의 준비 부실과 무능한 운영으로 잼버리대회가 파행을 거듭했는데 자화자찬이나 하고 있다"며, "매뉴얼도, 체계도 없이 우왕좌왕하며 어쩔 줄 모르는 대응이 윤석열 정부가 가진 역량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는데 자화자찬이라니 황당무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정부가 오는 11일 '잼버리 폐영식'과 함께 서울에서 'K-팝 콘서트'를 열기로 한 데 대해서도 "정부가 K-팝 스타를 동원해 콘서트를 연다고 해서 실추된 국격이 회복되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K팝 스타를 앞세워 '눈 가리고 아웅 하겠다'는 이런 발상이야말로 윤석열 정부의 한심한 대응 능력을 보여줄 뿐"이라며 "어떻게 정부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대한민국의 위기 대응 능력이 한순간에 바닥까지 추락했는지 답답하기 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준비 부실과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바뀌려는 자세를 보일 때 유종의 미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변인은 또다른 논평에서 한국에 오지도 않은 시리아 스카우트 대원들이 NH인재원에 배정된 것과 관련해서 "윤석열 정부는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이 단 하나도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또 잼버리 대회 참가자 분산 수용을 위해 금융기관, 기업체, 종교시설의 연수원까지 확보한데 이어, ‘잼버리 K-POP 콘서트’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 직원 1,000명을 차출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정부의 준비 부족, 무성의한 준비로 일어난 잼버리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 정말 국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는 꼴"이라며, "시작부터 끝까지 무엇 하나 제대로 하는 일이 없다. 윤석열 정부가 전 세계에 보여준 것은 총체적 무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12711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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