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열대우림 8개국 ‘삼림벌채 종식’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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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을 공유하는 남미 8개국 정상이 삼림벌채 종식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브라질과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 8개국으로 이뤄진 아마존협력조약기구(ACTO) 회원국들은 이날 브라질 벨렝에서 회의를 열고, 아마존의 지속 가능한 개발 촉진과 불법 삼림 벌채 종식, 환경 파괴를 부추기는 조직범죄 척결 등을 위한 로드맵에 동참한다는 내용의 선언문(벨렝 선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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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을 공유하는 남미 8개국 정상이 삼림벌채 종식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온난화 속에 주요 탄소 흡수원인 아마존 보호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2021년까지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 17%가 파괴됐다. 이는 약 75만㎢로 튀르키예 국토 크기와 맞먹는다.
해당 국가들이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를 위해 함께 논의한 것은 14년 만이다. 다만 구체적인 삼림벌채 중단 연도, 신규 석유 탐사 금지 여부 등에 대해 회원국 간 이견도 존재해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브라질과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 8개국으로 이뤄진 아마존협력조약기구(ACTO) 회원국들은 이날 브라질 벨렝에서 회의를 열고, 아마존의 지속 가능한 개발 촉진과 불법 삼림 벌채 종식, 환경 파괴를 부추기는 조직범죄 척결 등을 위한 로드맵에 동참한다는 내용의 선언문(벨렝 선언)을 채택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주관으로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정상회의에는 구스타보 페트로(콜롬비아), 루이스 아르세(볼리비아), 디나 볼루아르테(페루), 모하메드 이르판 알리(가이아나) 등 5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에콰도르,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 ACTO 다른 3개 회원국에서는 부통령 등이 자리했다.
하지만 룰라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2030년까지 삼림 벌채 완전한 종료’ 계획까지는 이번 선언문에 담지 못했다. 브라질과 콜롬비아는 이에 찬성하지만 볼리비아 등 일부 국가가 이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석유 탐사 금지 여부에 대해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아마존 숲에서 석유 탐사를 금지하자”고 브라질 측에 요구했지만, 룰라 대통령은 “기술적인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현재 브라질 국영 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는 아마존 강 어귀에서 석유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수많은 아마존 분지 국가들을 괴롭히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벨렝 선언 범위를 제한적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ACTO의 이번 선언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ACTO는 45년 전에 결성됐지만, 이번 회의를 포함해 그간 정상회의는 총 4차례밖에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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