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무대서 아이폰 들고 ‘찰칵’… 간접광고 논란 뉴진스 영상 보니
걸그룹 뉴진스가 음악방송 무대에서 아이폰으로 셀카를 찍는 등의 장면을 연출하면서 간접광고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심의 검토에 나섰다.
방심위는 9일 뉴진스의 스마트폰 간접광고 논란에 대한 민원이 접수된 데 따라 심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관련 민원이 접수돼 심의 검토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아직 정식 안건으로 상정될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했다. 방심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접수된 관련 민원 건수는 7~8건 정도다.
문제의 무대는 지난달 30일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나왔다. 신곡 ‘ETA’를 선보이던 멤버들은 무대 막바지에 애플의 아이폰 14 모델을 꺼내 셀카를 찍는 모습을 연출했다. 한 멤버가 갑자기 아이폰을 꺼내 들어 다른 멤버들을 찍었고, 이후 방송 화면도 아이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으로 전환됐다. 다른 멤버가 아이폰을 건네받아 서로를 찍어주는 장면도 나왔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21일 뉴진스와의 콜라보 소식을 알리며 ‘ETA’ 뮤직비디오를 아이폰 14 프로 모델로 촬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간접광고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네티즌은 “왜 음악방송에서 광고를 하냐” “이렇게 간접광고 시작하면 끝도 없다” “이 연출은 무대에 집중하기보다 광고에 집중한 듯한 느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단순히 휴대전화로 서로를 촬영해 주는 연출의 일부로 보면 문제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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