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잼버리 지원 8개 시도 예비비 사용 후 국가가 보전"

식비 1일 1인당 5만원 이내 책정

"말랑말랑 황톳길 촉감 신기해요"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퇴영해 대전에 머무는 브라질 단원들이 9일 오후 대전 대덕구 장동 계족산황톳길에서 맨발 걷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23.8.9 coo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행정안전부는 잼버리 참가자 지원에 협력하고 있는 8개 시·도가 우선 예비비를 사용하면 국가가 재원을 보전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행안부는 전날 지자체에 이같이 안내하고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는 항목과 단가 등 지출 기준을 이날 추가로 설명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자체는 식비, 숙박비, 체험활동비, 의료비, 생필품비, 교통비 등 참가자 지원과 행사 운영을 위해 예산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잼버리 행사 취지를 고려해 단순한 관광이나 지자체 홍보 목적 활동은 지양하도록 했다.

또한 행안부는 지역 여건에 맞게 실비 지원을 원칙으로 하되 과도한 지출은 하지 않도록 안내했다. 예컨대 참가자 식비의 경우 1일 1인당 5만원 이내에서 지역 상황에 맞게 책정할 수 있게 했으며 할랄 음식 제공 등 특수한 경우 추가로 지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상민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잼버리 참가자 지원 비용과 관련해 "국가의 책임 아래 전부 다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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