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혼인·전입신고 한번에…"인증 사진까지 남겨요"

14일부터 원스톱 서비스 시행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초구가 오는 14일부터 혼인신고와 전입신고를 한번에 처리하고 인증 사진까지 남길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는 가족관계등록관서인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한 뒤 전입신고를 위해 거주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재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 신고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구청에 방문해 두 가지 신고를 모두 접수할 수 있게 된다.

전입 신고서는 전입지 동주민센터로 전송돼 혼인신고와 원스톱으로 처리된다. 처리 완료 이후에는 민원인에게 문자로 통보된다.

다만 해당 서비스는 혼인신고 시 관내에 주민등록지를 둔 배우자의 세대로 전입(세대편입)을 희망하는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신규세대를 구성하는 경우는 서비스 이용이 어렵다.

신고 이후에는 민원실에 마련된 디지털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휴대폰을 활용한 QR코드나 이메일 등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혼인·전입신고 원스톱 서비스로 구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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