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백암중, 소양강배씨름 중등부 첫 우승 헹가래

황선학 기자 2023. 8. 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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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시즌 2관왕 김해 신어중에 4-3 신승
조한결·김민하·임유성·오지호 팀 우승 앞장
9일 춘천시 한림대 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중등부 단체전에서 용인 백암중 선수들이 우승이 확정된 순간 모래판으로 달려나가 환호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용인 백암중이 제9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 중등부 단체전서 시즌 첫 패권을 차지했다.

박종일 감독이 이끄는 백암중은 9일 춘천시 한림대학교 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열린 4일째 중등부 단체전 결승서 조한결, 김민하, 임유성, 오지호의 활약으로 김해 신어중을 접전 끝에 4대3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4강서 청주동중을 4대1로 꺾은 백암중은 올해 학산김성률배대회(3월)와 증평인삼배대회(4월) 우승 팀인 시즌 2관왕 신어중을 맞아 첫 경장급(60㎏ 이하) 경기서 조한결이 전금표를 밀어치기와 배지기로 뉘여 2-0 완승을 거두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소장급(65㎏ 이하) 김민하가 김정환을 연속 밭다리로 뉘여 2대0으로 앞서간 백암중은 그러나 청장급(70㎏ 이하)서 황권호가 김영민에 1-2로 져 쫓기는 신세가 됐지만, 용장급(75㎏ 이하) 임유성이 김서백을 오금당기기와 잡채기로 제쳐 3대1로 달아났다.

위기에 몰린 신어중은 선택권을 사용해 장사급(130㎏ 이하) 조선호가 이강희를 2-1로 꺾은 뒤, 용사급(80㎏ 이하)서 김대원이 윤지산을 2-1로 제쳐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역사급(90㎏ 이하)서 백암중은 오지호가 김준석을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완파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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