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충남도, 최고 수준 대응…김태흠 지사 현장 점검

정찬욱 2023. 8. 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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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도 소방본부는 오는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대응 태세를 갖춘다고 9일 밝혔다.

태풍 영향권인 9일 밤부터 11일까지 충남 도내에는 100∼200㎜의 많은 비와 초속 25∼35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인명구조 신고 전담반 지정 등 상황관리 상태 점검을 마치고, 도내 전 소방관서에 태풍 대비 긴급 대응 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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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히 결박된 보령 대천항 선박들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도와 도 소방본부는 오는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대응 태세를 갖춘다고 9일 밝혔다.

태풍 영향권인 9일 밤부터 11일까지 충남 도내에는 100∼200㎜의 많은 비와 초속 25∼35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도 소방본부는 배수 등 풍수해 장비 가동상태를 점검하고, 저지대 등 침수 우려 지역과 강풍에 따른 시설물 사고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태풍 이동 경로에 따른 피해 예상 지역에는 119 특수대응단을 전진 배치하고 태풍 특보 해제 때까지 도내 모든 소방서에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지역별 태풍피해 상황 공유 등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인명구조 신고 전담반 지정 등 상황관리 상태 점검을 마치고, 도내 전 소방관서에 태풍 대비 긴급 대응 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태풍에 대비해 긴급 현장 점검 중인 김태흠(오른쪽) 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태흠 지사도 이날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찾아 관광객에 대한 안전 대책을 살핀 뒤 머드 체험 행사에 참여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대천항의 선박 입출항 통제 및 피항, 결박 상황 등 피해 예방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했다.

도는 앞서 8일 김 지사와 관계 공무원, 15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긴급 태풍 상황 점검 회의를 했다.

도내 태풍 특보는 9일 자정 이후 10일 새벽 시간대에 발효될 것으로 전망된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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