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카눈 대응 대통령 비상대기 등 정부 비상대응체제 가동중
[앵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정부는 위기경보를 격상하고 대비에 나섰습니다. 태풍의 경로에 있는 지자체들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정부도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카눈 북상과 상륙에 대비해 어제부터 국정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은 10일 오전 경남에 상륙한 후 느리게 한반도를 관통할 거로 예보된 상황입니다.
휴가에서 공식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태풍 경로와 대비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으며 비상 대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대본은 어제부터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하고 비상대응단계 수준을 3단계로 올렸습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부산 금정구 주민 3명이 주택 외벽 붕괴가 우려돼 대피했으며 도로 38개소가 사전통제됐고 10개 공항에서 항공기 78편이 결항됐습니다.
여객선 35개 항로도 통제 중입니다.
중앙부처들도 카눈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많은 비와 강풍에 대비해 전국의 모든 국립공원 탐방로가 통제됐으며 다목적댐들은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또 산사태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상향됐고 정보통신사고 위기 경보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높였습니다.
카눈이 상륙한 뒤 북진하며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상 진로에 있는 지자체와 관계기관들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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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4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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