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유슬기, 미국 알츠하이머 재단 기금 모금 독주회 개최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피아니스트 유슬기가 8월과 9월 미국에서 자선 공연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날 유슬기에 따르면 오는 8월 18일과 9월 23일 펜실베니아주 소재 유니테리언 유니버셜리스트 교회(UUFCC)에서 미국 알츠하이머 재단 기금 모금 독주회를 개최한다. 독주회에서 미국 알츠하이머 재단에 기부할 기금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유슬기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에게 나눔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며 성장했다”며 “음악적 재능을 활용해 나눔의 철학을 실천하여 사회적 변화를 이끌고 싶고 음악이 사회적 약자를 고양하고 지원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유슬기는 캐나다 국제 음악 콩쿨, 퀘벡 음악 콩쿨 등 저명한 기관들의 지원 아래 현지 백혈병, 림프종 학회를 위한 기금 마련 공연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개최된 5회 퀘벡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후 우승자들과 함께 모금 연주행사 초청을 받았다.
최근에 유슬기는 미국 센터 카운티 유니테리언 유니버설리스트 펠로우십에서 개최된 영 아티스트 콘서트 시리즈에 첼리스트와 듀엣 연주로 초청받았다. 이 자선 연주의 테마는 ‘뮤지션 포 카우스: 글로벌 기빙의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 펀드 모금’로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 사회에 주요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모금액은 우크라이나에 음식, 의료지원, 교육 및 경제적 지원 등 인도적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유슬기는 “예전에 은사의 자선음악회에서 깊은 열정과 동기를 부여 받았는데 북한 난민을 위한 기증연주나 비극을 추모하는 공연 등을 마련하는 등 음악을 통한 사회적 기여를 목격하며 음악의 힘을 직접 피부로 느꼈다”며 “지역의 교회, 교육 센터, 병원 등을 방문하여 솔로와 앙상블 자선연주로 헌신하고 있는데 음악을 선의 힘으로 활용하려는 은사의 노력은 관객에게서 공감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음악이 더 조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신념을 부여시킨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이번 자선 연주로 알츠하이머 협회의 필수적인 자금 조달뿐 아니라 알츠하이머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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