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21만명 늘었지만…증가폭은 29개월 만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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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20만 명대로 둔화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68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1000명 증가했다.
올 들어 6월까지 매달 30만~40만 명대를 기록한 취업자 수 증가폭이 지난달엔 20만 명대로 둔화했다.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가 29만8000명 증가했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서 8만7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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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은 63% 41년 만에 최고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20만 명대로 둔화했다. 29개월 만에 최저 증가폭이다. 하지만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1982년 관련 통계 작성 후 7월 기준으로 41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68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1000명 증가했다. 올 들어 6월까지 매달 30만~40만 명대를 기록한 취업자 수 증가폭이 지난달엔 20만 명대로 둔화했다. 취업자 수는 29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증가폭은 4개월 연속 둔화했다.
통계청은 지난달 집중 호우로 건설·농림 부문에서 일용직 근로자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상용근로자는 51만3000명 증가했지만 일용직 근로자(-18만8000명)와 임시근로자(-14만4000명)는 감소했다. 일용직 근로자는 2021년 1월(-23만2000명) 후 가장 많이 줄었다.
연령대와 산업 등에 따른 고용 양극화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가 29만8000명 증가했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서 8만7000명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13만8000명)과 40대(-6만1000명) 취업자 수가 줄었다. 청년층은 9개월 연속, 40대는 13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감소와 건설 경기 부진으로 제조업(-3만5000명)과 건설업(-4만3000명) 취업자는 각각 7개월, 8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농림어업 취업자도 4만2000명 줄었다. 반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4만5000명), 숙박·음식점업(12만5000명) 취업자는 증가했다.
남성 취업자는 3만5000명 줄면서 2021년 2월(-18만6000명) 이후 29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남성 비중이 높은 건설업·제조업 취업자가 계속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성 취업자는 24만6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 참가율 확대, 보건복지업 고용 증가 영향으로 29개월 연속으로 늘었다.
고용률과 실업률은 지난달에 이어 최고·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1982년 월간 통계 작성 이후 7월 기준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5%포인트 높아진 69.6%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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