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16득점 승리 견인…삼성화재, 현대캐피탈 완파

박대로 기자 2023. 8. 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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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KOVO컵 남자부 경기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팀 현대캐피탈을 완파했다.

삼성화재는 9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예선 2차전 현대캐피탈전에서 3-0(25-17 25-17 25-19)으로 이겼다.

삼성화재 김정호가 가로막기 3개,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16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 중반 현대캐피탈의 범실이 늘어나면서 삼성화재가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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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컵대회 2승으로 준결승 사실상 확정
지난 시즌 준우승팀 현대캐피탈, 2패로 탈락
[서울=뉴시스]김정호. 2023.08.09.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KOVO컵 남자부 경기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팀 현대캐피탈을 완파했다.

삼성화재는 9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예선 2차전 현대캐피탈전에서 3-0(25-17 25-17 25-19)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최하위인 7위로 부진했던 삼성화재는 이번 컵대회에서 일찌감치 2승을 거둬 준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2패로 준결승 진출에 사실상 실패했다.

삼성화재 김정호가 가로막기 3개,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16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신장호가 가로막기 3개 포함 15점, 2년차 박성진이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이승준이 11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중반 현대캐피탈의 범실이 늘어나면서 삼성화재가 앞서 나갔다. 이시우가 서브 범실을 했고 이승준의 퀵오픈 공격은 밖으로 나갔다. 삼성화재는 박성진의 후위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현대캐피탈 함형진의 네트터치 범실까지 나왔다. 신장호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끝냈다.

[서울=뉴시스]박성진 신장호. 2023.08.09.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세트에서도 삼성화재가 앞서 나갔다. 김정호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중반부터는 박성진의 측면 공격까지 연이어 성공했다. 현대캐피탈 이승준의 오픈 공격이 밖으로 나가면서 2세트도 삼성화재가 가져갔다.

3세트 중반 김정호가 경기를 지배했다. 12-12에서 김정호가 연속 4득점을 올리며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점수 차를 유지한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 이준협의 스파이크서브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따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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