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G 무승 ERA 7.27' 최채흥, 전격 1군 말소…"대체 선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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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선발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최채흥은 올 시즌 도중 상무에서 전역해 삼성 선발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 감독은 "아직 볼에 힘이 조금 덜 실리는 것 같다. 체력적인 것도 그렇고, 볼에 힘이 없다 보니까 (결과가 안 좋다). 이번 주도 화요일(8일)과 일요일(13일)에 들어가는 순서인데, 한 주에 2번 들어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아서 어제 경기 끝나고 엔트리를 조정했다. 일요일에 대체 선발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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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대체 선발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최채흥(28)이 끝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최채흥은 올 시즌 도중 상무에서 전역해 삼성 선발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전역 후 등판한 8경기에서 3패만 떠안으면서 34⅔이닝, 평균자책점 7.27로 고전했다. 퀄리티스타트가 단 한 차례도 없었을 만큼 투구 내용이 안정적이지 못했다. 첫 등판 때만 5⅓이닝을 던졌고, 이후로는 5이닝을 겨우겨우 버티며 던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최채흥을 2군으로 보내고 우완 투수 김서준을 등록했다. 최채흥에게 2군에서 재정비할 시간을 본격적으로 주기 위해서다.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지난 6일 대구 LG 트윈스전에 등판했다가 왼쪽 종아리 근육이 손상돼 4주 진단을 받은 상황이지만, 최채흥을 1군에서 더 끌고 갈 수는 없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아직 볼에 힘이 조금 덜 실리는 것 같다. 체력적인 것도 그렇고, 볼에 힘이 없다 보니까 (결과가 안 좋다). 이번 주도 화요일(8일)과 일요일(13일)에 들어가는 순서인데, 한 주에 2번 들어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아서 어제 경기 끝나고 엔트리를 조정했다. 일요일에 대체 선발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대체 선발투수는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최하늘과 허윤동이 유력 후보다. 퓨처스리그에서 최하늘은 14경기에서 6승2패, 73이닝,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고, 허윤동은 12경기에서 1승5패, 1세이브, 47⅓이닝, 평균자책점 6.65를 기록했다.
박 감독은 "지금 우선 퓨처스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컨디션에 따라서 추천하는 선수를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최하늘과 허윤동 정도가 꾸준히 퓨처스에서 선발을 하고 있어서 그 둘을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김현준(중견수)-김성윤(좌익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3루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오재일(1루수)-이재현(유격수)-김동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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