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왕중왕전] 경복-삼일 나란히 100점 폭발, 8강 대진 완성 (남고부 종합)

[점프볼=양구/배승열 기자]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9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문화체육회관에서는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16강 경기가 열렸다. 전날 4경기에 이어 이날 나머지 4경기가 마무리됐다.

먼저 첫 경기는 전반 10점 차 리드를 지킨 무룡고가 배재고 추격을 뒤로하고 71-68로 승리했다. 무룡고 지현태가 25점 3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책임졌다. 김윤세(17점)와 황민재(14점)도 힘을 보탰고, 골밑에서 이도윤이 17리바운드(10점)로 활약했다. 배재고는 서지우가 33점 17리바운드로 힘을 냈지만, 조장우(18점) 외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이어 경복고와 송도고 경기는 화력을 앞세운 경복고가 118-88, 30점 차 대승을 거뒀다. 경복고는 윤현성(28점), 이병엽(27점), 권정인(26점) 세 선수가 팀 득점의 70% 이상을 책임졌다. 여기에 이근준이 10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에 성공하며 대승에 힘을 보탰다. 송도고는 이찬영(27점)과 방성원(26점)이 힘을 냈지만, 경복고의 높이와 스피드를 막기는 버거웠다.

다음으로 제물포고와 낙생고 경기는 매 쿼터 리드한 제물포고가 79-50으로 이겼다. 1쿼터 제물포고는 15-13, 근소한 리드로 마쳤다. 이후 구민교를 중심으로 점수차를 만들었고, 김시온의 3점슛까지 터지며 두 자릿수 점수 차로 승리했다. 낙생고는 황지민이 매 쿼터 득점을 만들며 17점 7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웃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삼일고와 계성고 경기는 1쿼터 40점을 폭발한 삼일고가 111-85로 승리했다. 삼일고 고찬유는 1쿼터(13점)와 3쿼터(12점)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34점을 만들었다. 박창희도 3점슛 5개를 엮어 24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계성고는 오지석이 25점, 양종윤이 24점을 기록했지만, 1쿼터 20점 차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로써 남고부 16강 경기는 모두 마무리됐다. 8강은 오는 10일 오후 1시 30분에 청춘체육관 A코트에서 명지고와 안양고의 경기로 시작된다. 이어 전주고-용산고(오후 3시), 무룡고-경복고(오후 4시 30분), 제물포고-삼일고(오후 6시)가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한국중고농구연맹(회장 박소흠)이 주관하고 주최하는 이 대회는 전 경기 유튜브 채널 '한국중고농구연맹(https://youtube.com/@KSSBF_TV)'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경기 결과>
*남고부 16강*
무룡고 71(23-15, 17-15, 14-20, 17-18)68 배재고
무룡고
지현태 25점(3P 3개) 3어시스트
김윤세 17점 7어시스트
황민재 14점 6리바운드

배재고
서지우 33점 17리바운드
조장우 18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황치웅 2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경복고 118(33-17, 30-28, 24-14, 31-29)88 송도고
경복고
윤현성 28점 13리바운드
이병엽 27점 5리바운드
권정인 26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이근준 10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 5스틸

송도고
이찬영 2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방성원 26점 3리바운드
방성인 15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제물포고 79(15-13, 21-15, 25-13, 18-9)50 낙생고
제물포고
구민교 27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시온 17점 5어시스트 5스틸
김민재 19점 15리바운드

낙생고
황지민 17점 7어시스트 4스틸
홍찬우 9점 9리바운드

삼일고 111(40-20, 20-18, 26-20, 25-27)85 계성고
삼일고
고찬유 34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박창희 24점(3P 5개) 11어시스트
위진석 15점 15리바운드

계성고
오지석 25점 7어시스트
양종윤 24점 7리바운드
장혜성 13점 14리바운드

#사진_문복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