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실적' 효과 GS리테일 반등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3. 8. 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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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 급등 2만3950원

올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GS리테일 주가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리테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5.2%) 오른 2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에도 GS리테일은 2.7% 상승하며 시장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냈다. 전일 발표한 호실적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GS리테일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조95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고 영업이익은 972억원으로 94% 증가했다.

실적은 호텔과 기타사업부 등 비편의점 부문 덕분이다. GS리테일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달 26일까지 26%나 떨어졌지만 최근 13% 수준까지 하락률을 줄였다.

주가 흐름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던 건 경기 둔화 우려로 유통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의적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9일 기준 GS리테일 주가이익비율(PER)은 12.07배로 과거 10년 평균인 23배, 5년 평균인 25배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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